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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수필 (종로반, 7. 21, 목)    
글쓴이 : 봉혜선    22-07-28 10:16    조회 : 4,410

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2. 7. 21, )

인물 수필 (종로반)

합평에 나온 글이 인물 수필, 이야기 수필, 전언 수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수작이다.

 

1. 강의

-수필은 주로 내 이야기를 쓰므로 자칫 내 이야기에 함몰될 우려를 갖고 있다. 잘 된 전언 수필은 남의 이야기를 쓰면서 내 이야기가 들어 있으며 나아가 보편의 우리 이야기, 즉 삶을 담아내고 있다. 타자에 대한 공감, 연민으로 나아가면 좋은 수필이 된다.

-칼럼은 주로 지적인 내용을 담는 것으로 머리에 작용한다. 수필은 감동과 여운을 주거나 남기며 가슴에 작용하는 글이다.


2. 합평


 <화원의 추억> 가재산

    칼럼 글에만 익숙하다는 작가의 등단작 이후 가장 수작에 꼽히는 인문 수필. 지인의 이야기 수필에 나를, 나아가 보편의 우리 모습을 담아내 사회화, 세계화로 나아간다는 수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글이다.

 

 <종지기> 정성록

   서정이 과하지 않아 수작에 속한다. 보여주기와 드러내기를 적절히 사용했다. 공모용 글로 다듬어도 좋다. 계획하고 있는 자서전 쓰기의 일환으로 충분하다. 정확한 표현으로 바루기. 콤마 사용주의.

 

 <공부해라> 차성기

   이야기 흐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육아 전문가, 교육 전문가가 많은 우리반에 또 한 명의 현명한 할파파를 추가한다. 현 생활을 그대로 써서 생활 수필로 평가 받을 줄 알았다는 작가의 변 끝에 미소가 그득하다.

 

3. 동정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만큼 회원의 출석이나 활동 사항이 역동적이다. 윤기정 선생님의 빈자리가 크다.(회원 글 패러디)

-이용만 회원의 외유. 따님이 있는 북유럽에서 피서 제대로 하고 건강히 오세요


봉혜선   22-07-28 10:20
    
성하의 오전은 의외로 길다. 다른 일에 눈 돌려볼 여유를 누려보려고 한다. 함몰에서 벗어나기.  이상문학상 수상작은 서늘해서 여름마다 읽으려 하나 올해는 그것에도 느슨해지겠다.
안해영   22-07-28 11:20
    
지난 주 강의 후기 고맙습니다.
좋은 글이 마구 쏟아지는 종로반
더위도 잊고 글 제조하는 종로반 문우님들 존경합니다.
윤기정   22-07-28 15:27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양성. 좀 늦었지만 유행에 동참해서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일주일 문밖 출입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글 좀 쓸까 했는데 --- 안 되네요. 격리 전 날 도서관에서 책을 두 권 빌렸는데 어쩜 지금 상황과 딱 들어맞는지--재미있네요. 보카치오 <데카메론 1> 그리고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  데카메론 : 남녀상열지사는 언제나 진도가 빠르죠. <--- 푸른 점> 태양계 끝에서 바라 본 자구라는 점.  흑사병과 우주 방랑자  내일이면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