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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소재는 아니 되오 (종로반, 7. 29, ahr)    
글쓴이 : 봉혜선    22-08-04 07:44    조회 : 3,400

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2. 7. 29, )

이런 소재는 아니 되오 (종로반)

1. 강의


 가. 수필의 형식은 자유롭고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형식 즉, 풀어나가는 방식은 시적, 드라마적, 소설적 시리즈적일 수 있다. 장면만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모든 영역을 포괄 가능하다.

 나. 수필의 소재는 제한적, 한정적이다.

  소설 등 여타 장르는 허구이므로 내가 없어도 된다.

  수필은 나를 보여주는 글이므로 남 이야기에도 내가 조연이거나 숨어 있거나 아른거린다.

 다. 제한되는 수필 소재

  -이념, 편향된 정치 성향.

  -종교 성향(사이비 종교, 신비 사상, 주술)

  -지역 성향, 사회 불평불만, 부당한 대우에 대한 억하심정 등 독자를 불편하고 당혹하게 하는 글.

  -위생, 성적 욕구, 육체 장애, 정신 불안, 숨기고 싶은 약점, 치부.

  -자랑, 남 비판, 특정인에 대한 과도한 칭찬

  -세상에 대한 비난, 험담, 불륜.

  -지나친 선행, 적선

  -사회적 통념에 대한 예찬

  -지나치게 개인적인 가족사, 집 안 자랑

  -용어 어휘 선택에 조심. 정신 분열, 절름발이, 외눈박이 등등 자꾸 변화하는 표현에 촉각을 세울 것.

  -범죄 등등.

 

2. 합평

 <어려서부터 선택케 하라> 김영희

   아이 교육 전문가의 조언 글이며 칼럼이다. 짧고 간결한 문장은 작가의 특징. 주어와 동사의 합치, 수동태 표현주의. 실존의 징표인 자유의지를 찾아보라는 조언을 받았다.

 <경계경보> 차성기

   3편 째 코로나 글 시리즈. 아직 안 걸린 사람은 있어도 검사를 피해갈 수 없는 이상한 시대를 맞이하여 한 가족 두 살림 하는 모습을 스케치했다. 현상 외에 심정을 첨가하면 더 실감나는 글이 되겠다

 <스케치 하는 시간 > 류미월

   시인인 작가가 새로 배우기 시작한 스케치에 대해 스케치한 글. 삶에 대한 깨달음으로 연결되는 글의 의미화가 잘 어우러졌다. 스케치 연필이 장난감 병정의 총으로 변신을 이루는 유쾌한 합평.

 

3. 동정

 -신 회원의 등장. 김민선 님. () 문화 박사이자 한중 차 문화 대사. 전규리 회원의 소개로 종로반 입성. 격하게 환영합니다.

 -류미월 회원. 방학을 맞은 합류. 언제나 반가운 만남. 따님의 혼사를 치른 후 첫 시간. 떡을 푸짐하게 해 왔다.

 -가재산 회원의 근작.<<왜 지금 한국인가>> 출간 기념 북 콘서트(KHR 포럼)가 여의도에서 열렸다. 수업을 마친 후 반 넘은 회원이 다시 뭉쳤다


봉혜선   22-08-04 07:50
    
강의 후기는 스케치다. 크로키 기법만으로도 가능하기를. 어쩌면 글쓰기도 그렇다는 데에 생각이 미친다.
류미월   22-08-05 10:56
    
오랜만에  교수님과 문우님들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ㆍ
교수님의 알짜배기 열강과 합평은 종로반의  특허(?)이자 차별성이죠
강의실을 빼곡하게 채우고 ᆢ나날이  발전하는 종로반 홧팅 입니다
폭염도  독서와  글쓰기로  이겨내시고 건강한 여름을 함께 보내요~~!!!
     
봉혜선   22-08-14 17:25
    
류 작가님 . 참석하시고 댓글에도 참여하시고  얼마나 좋은지요. 늘 건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