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2. 7. 29, 목)
이런 소재는 아니 되오 (종로반)
1. 강의
가. 수필의 형식은 자유롭고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형식 즉, 풀어나가는 방식은 시적, 드라마적, 소설적 시리즈적일 수 있다. 장면만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모든 영역을 포괄 가능하다.
나. 수필의 소재는 제한적, 한정적이다.
소설 등 여타 장르는 허구이므로 내가 없어도 된다.
수필은 나를 보여주는 글이므로 남 이야기에도 내가 조연이거나 숨어 있거나 아른거린다.
다. 제한되는 수필 소재
-이념, 편향된 정치 성향.
-종교 성향(사이비 종교, 신비 사상, 주술)
-지역 성향, 사회 불평불만, 부당한 대우에 대한 억하심정 등 독자를 불편하고 당혹하게 하는 글.
-위생, 성적 욕구, 육체 장애, 정신 불안, 숨기고 싶은 약점, 치부.
-자랑, 남 비판, 특정인에 대한 과도한 칭찬
-세상에 대한 비난, 험담, 불륜.
-지나친 선행, 적선
-사회적 통념에 대한 예찬
-지나치게 개인적인 가족사, 집 안 자랑
-용어 어휘 선택에 조심. 정신 분열, 절름발이, 외눈박이 등등 자꾸 변화하는 표현에 촉각을 세울 것.
-범죄 등등.
2. 합평
<어려서부터 선택케 하라> 김영희
아이 교육 전문가의 조언 글이며 칼럼이다. 짧고 간결한 문장은 작가의 특징. 주어와 동사의 합치, 수동태 표현주의. 실존의 징표인 ‘자유의지’를 찾아보라는 조언을 받았다.
<경계경보> 차성기
3편 째 코로나 글 시리즈. 아직 안 걸린 사람은 있어도 검사를 피해갈 수 없는 이상한 시대를 맞이하여 한 가족 두 살림 하는 모습을 스케치했다. 현상 외에 심정을 첨가하면 더 실감나는 글이 되겠다.
<스케치 하는 시간 > 류미월
시인인 작가가 새로 배우기 시작한 스케치에 대해 스케치한 글. 삶에 대한 깨달음으로 연결되는 글의 의미화가 잘 어우러졌다. 스케치 연필이 장난감 병정의 총으로 변신을 이루는 유쾌한 합평.
3. 동정
-신 회원의 등장. 김민선 님. 차(茶) 문화 박사이자 한중 차 문화 대사. 전규리 회원의 소개로 종로반 입성. 격하게 환영합니다.
-류미월 회원. 방학을 맞은 합류. 언제나 반가운 만남. 따님의 혼사를 치른 후 첫 시간. 떡을 푸짐하게 해 왔다.
-가재산 회원의 근작.<<왜 지금 한국인가>> 출간 기념 북 콘서트(KHR 포럼)가 여의도에서 열렸다. 수업을 마친 후 반 넘은 회원이 다시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