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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적인 글에는 갈등요소가 있어야 한다(무역센터점220824)    
글쓴이 : 손난희    22-08-24 18:30    조회 : 3,813

손난희 <니 꼬라지를 알라<아름다운 머리>

박정화 <그곳에서 우리는>

윤지영 <너머의 사람>

최권수 <절묘하게 다녀온 베트남 여행<일본 느끼기>

 

니 꼬라지를 알아라’ -> ‘너 자신을 알라.’ -> ‘네 주제를 알라

일제강점기때부터 시작으로 표현이 점점 순화되어 변화했다.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문구로, 소크라테스가 자주 언급하였다.

 

문학적인 글에는 갈등요소가 있어야 한다.

소설이든, 드라마 대본이든, 모든 글에는 갈등요소가 있어야 한다.

갈등 요소에는 타인과의 대립 나와 또다른 자아와의 대립. 도 있다.

갈등이 없으면 문학적 요소가 성립되지 않는다.

갈등요소가 없으면 밋밋한 글(연대기)이 된다.

연대기는 시간의 순서 / 일의 순서를 기록하는 편년체, 또는 일기, 일지.

 

헤밍웨이와 다른 작가들 사이에서 내기를 했다는 근거없는 일화에서 비롯된 문구.

6단어로 스토리 만들기. six word story   “For sale : baby shoes, never worn.”

(실제로는 1910년 스포케인 프레스에 아기 죽음의 비극이 옷 판매에서 드러난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당시 헤밍웨이는 10살정도.)

헤밍웨이의 간결함을 보여주는 예시로 사용된다.

1) 산문과 운문의 차이

산문 : 언어가 도구이다.

운문 : 언어자체가 의미가 있다.

2) 정보 : 한번도 신지 않았다는 것에서 아기에게 무슨 변고가 있었음을, 지금 생존해있지 않음을 추리해 볼 수 있다.

이 문장에서는 다 말하지 않았음에도 짐작 가능케 하는 정보가 들어있다.

-> 다 말하지 말라. 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3) 갈등 요소 : 팔기 이전에 팔까, 말까?’의 심리상태가 충분히 있었음을 정보로 인해 유추 가능하다.

시 같은 경우에는 제목을 뭘로 짓느냐에 따라 글의 의미가 달라진다.

-> 갈등 요소없이 정보만 들어있는 것은 기사와 다름없다.

문학적 사건이 있어야 한다.

 

시간의 순서, 장소의 순서로만 쓰면 여행 안내기는 되지만 여행기가 될 수는 없다.

여행기에도 문학적 사건이 있어야 한다. 어떠한 대상(사람이든 상황이든)과의 갈등이 필요하다.

 

앙드레 지드천국에는 에술이 없다.”

: 예술은 인간 세상에만 있다. ‘갈등이 없는 공간이 바로 천국이다.

갈등이 있는 세상에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로, 글감이 되기에.

 

문장이라는 것은 큰 주제가 있다. 작은 주제가 모여 큰 주제가 된다.

문장 : 큰 주제 = 작은 주제 + 작은 주제

이 작은 주제가 바로 단락이 된다.

단락은, 화제(주제)가 바뀔 때

              ② ·공간적 배경이 바뀔 때

              ③ 등장인물이 말(대화)을 시작할 때

 

빌다 : 기도할 때의 빌다. / 빌어먹다. -> 빌어

빌리다 : 물건 같은 것을 빌리는 행위. 지면을 빌리는 것. -> 빌려

 

치르다(o) -> 치렀다 (o)

치루다(x) -> 치뤘다 (x)

 

'심심하다' 여러 뜻이 있다.

: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없다. / 음식 맛이 조금 싱겁다.

/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 / 깊고 깊다.

-> 심심한 사의 : '매우 깊은 감사'를 의미한다.

공식적인 장소나 무게가 있는 자리에서 격식있게 감사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이진성   22-08-24 20:50
    
후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