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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 오믈렛 ㅣ동인 수수밭길    
글쓴이 : 웹지기    24-05-29 00:14    조회 : 1,376

 

  

수필오믈렛.jpg

목차

발간사- 김숙 / 산딸기 오믈렛과 아우라

 

양파 1/4

이민옥- 매직과 스케치북

운동화 속의 모래알

김영도- 적당히 걸치자

진정한 멀티태스킹

임수임- 반장과 사진 속 남자

꽃의 백정

노순이- 파나마시티 휴양지에서

해양 왕국 포르투갈과 여인들의 한

조성진- 엄마, 꼭 같이 가

콩나물국은 사랑이다

 

토마토 반 개

이성훈- 엿장수의 가위 소리

아마추어 한의사

하광호- 산책길에서 기운을 받는다

묵향墨香

류순향- 빛 좋은 개살구

술이 부르는 소리

안병용- Time in a bottle

그리운 사람

이덕란- 바다야 잠들지 마

초원 길 신호등

 

버터 한 큰술

권담희- 하있다

흰동가리의 바다

조영숙- 아마추어 N-잡러

엄마 생각

조용환- 눈물 만들기

정년의 선물

장묘천- 아셈내과 가는 길

두바이에서 택시 잡기

김계수- 그러면 끝납니까?

그만하고 행복하자

 

달걀 세 개

김미라- 봄날

푸른 시간 속으로

조정임- 타당해요

달콤한 맛의 유혹

김인자- 우리도 수박 먹자

전보와 관보의 추억

김시현- 친정 같은 사돈

호놀룰루에서 탱고를

김주선- 갈필, 못다 쓴 편지

토렴

 

우유 두 큰술

박은실- 소도둑에서 아버지로

반짝이는 것들

김혜정- 추억 한 바퀴

텔 단에서 땅 밟기

윤태봉- 그녀들의 28페이지

文章은 와이너리를 타고

정희영- 굿 모닝, 메니에르

길 위의 그대에게

진윤순- 제비꽃

개구리 울음

 

소금 한 꼬집

이성화- 100원 중독

호로록 빵과 소장농

김단영- 나는 가끔 에어컨이 되고 싶다

주접이 풍년

윤종원- 계좌 이체

작은 숲

김숙- 소금 도둑

 

추천사- 임헌영 / 재도약을 위한 설계

 

 

추천글

수수밭길 동인지가 창간호를 낸 게 2017년이니 2024년 올해로 만 8년을 맞았고, 그래서 매년 1회씩 연간으로 내는 이 조촐한 매력적인 무크지가 어느 사이에 8학년이 되었다. 굳이 따진다면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2학년으로 진급한 것이다. 아니, 수수밭길은 대졸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차라리 사회인의 생활에 빗대어 말하자면 8년째를 맞았으니 가히 중견으로 승진할 때라 할 만하다. (....)

이제 여기에다 제8수필 오믈렛을 보탠다. 역대 최다로 29명의 작가들이 함께했다.

나로서는 8호 출간이 무척 감회가 깊다. 많은 작가가 문학 수업기에는 시든 소설이든 수필이든 가리지 않고 열정을 불태우지만 등단을 고비로 슬슬 권태기를 맞는다. 세상살이에 쫓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슬그머니 붓을 놓아 버린 채 그냥 시정인으로 살아가기 마련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대개 등단자의 10분의 1 정도가 창작 활동을 이어 간다고 보면 된다. 작가 열 명 중에서 단 한 명만이 문학인으로서의 명맥을 잇는다는 뜻이다. 이것이 문단의 일반적인 생존 법칙이지만 수수밭길 동인들의 생존율은 훨씬 높은데, 동인들끼리의 결속력이 단단하고 특히 월간 한국산문을 튼튼한 활동 무대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수수밭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빈다. -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