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오늘은 달님들이 많이 바쁘셨나 봐요, 멤버가 확 줄어 교수님 포함 네 명이 태국 음식점 ‘엔타이’에서 진짜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트 메뉴에 해물덮밥 하나면 네 명이 충분합니다, 나중에 가실 때 참고 하세요.^^ 잘 먹었습니다.
교수님 댁의 설 명절 보내시는 방법은 몇 주 전에 미리 온가족이 모여 얼굴 보고 식사하시는 것이랍니다, 명절 당일엔 각자 쉬거나 여행을 가시고요~ 그래야 딸들도 모두 모일 수 있어 그리 하신다는데 역시 우리 교수님다운 멋진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젊은 저희들보다도 더 진취적이고 합리적이신 것 같아요. 존경합니다, 교수님!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제7강 휘트먼과 롱펠로
1. 휘트먼의 전반기
Walter ‘Walt’ Whitman(1819.5.31. ~ 1892.3.26.).
◎ 기자, 시인, 수필가. 명성에 비해 불행한 삶을 살았다.
◎ 자유형 시의 아버지
◎ 에머슨, 소로우의 초절주의 +역사, 인간의 사회를 덧붙여 사실주의 시를 씀.
* 윌못 조항 : 멕시코 전쟁 이후, 노예제 금지시키려는 법안.
휘트먼 : 밖에서는 노예제 폐지, 집안에서는 노예 필요해 중립적 입장 유지 함.
2. 미국 정당사
* 건국 초기에는 국론 분열이라는 주장. : 국론은 분열되는 것이 당연하다.(교수님)
* 민주공화당이 친 잭슨과 반 잭슨으로 분열. 잭슨 지지자들이 현 민주당의 뿌리.
⇒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비슷 : 같은 뿌리.
* 앤드루 잭슨(1767-1845. 제7대 대통령, 재위 1829-1837).
이혼 절차 중인 여인과 결혼, 정작 합법적인 이혼은 2년 뒤에 확정 : 중혼죄로 공격당 함.
⇒영화 <대통령의 숙녀>(1953) : 주연 Susan Hayward, Charlton Heston. : 손동숙선생님, 사랑합니다~
⇒ 인종 청소 위한 대량학살(원주민). 잭슨민주주의로 민주당의 창시자 됨.
* 1828년 잭슨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 반 잭슨파(민주공화당 내 보수파) 대거 탈당+연방주의당 결집=휘그당 창당(현 공화당)
◎ 당 잔류파는 민주당.
⇒ 링컨(제16대)의 공화당에 패배. 이후 공화당 집권. 민주당은 제22,24대만 집권.
* 잭슨 민주주의(Jacksonian Democrats, Jacksonian democracy).
(1) 참정권 확대 : 선거권 백인 남성으로 확대
(2) 명백한 운명 :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대륙
(3) 엽관제 : 승리 정당이 관직 임명, 대통령 권한 강화
(4) 연방정부의 권한 제한 : 정당의 경제 개입→공황 촉발
(5) 자유방임 경제 : 휘그당의 철도, 은행 등 계획 경제 반대
◎ 의회의 권한 축소 →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한 강화,
◎ 주 법관의 임기 축소와 공선제, 배심제 중시.
3. 시집 <<풀잎>>
1855(36) 7월 4일, 첫 시집 <<풀잎>> 자비 출판. 95쪽 12편 : 작은 책.
에머슨 : 장문의 편지(5매), 큰 감동. ⇒ 한명이라도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의 인정이 중요! 죽을 때까지 계속 보완.
⇒ 여름의 무성한 풀잎 : 민주주의, 민중 상징.
<서문> : 세계 시 문학사이 가장 긴 명문, 장관이다!
“모든 아름다움은 아름다운 피와 아름다운 두뇌에서 나온다.”
“지구와 태양과 동물을 사랑하다.”
“무가치한 것에는 고개를 숙이지 말고 어떠한 사람에게든지 고개를 숙여라.”
“단순함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과도함이나 명확성의 결여를 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나 자신의 노래> : 휘트먼의 대표작.
6. 한 아이가 ‘풀은 무엇입니까?’ 내게 물었다 / 어떻게 대답할 수 있었겠는가? 나도 무엇인지 모르니. ~ 풀 자체가 아이인지도 모른다, 초목이 낳은 아가.
21. 나는 육체의 시인이며 영혼의 시인 ~ 남자의 어머니 되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이 없다.
→ 증거는 없으나 동성애자라는 확신!
외설 논란 : 오라 벌거벗은 가슴의 밤이여-요염한 웃음 서늘한 입김의 땅이여! 웃어라, 네 애인이 오니, / 풍부한 자여, 그대는 내게 사랑을 주었다-
52(마지막 구절). 나는 내 자신을 흙에 양도한다. 내가 사랑하는 풀에서 자라게끔/ 나를 또 보고 싶으면 그대의 구두창 밑을 살펴라.
<실패한 유럽의 혁명가에게> ; “우리는 승리가 위대하다고 생각했던가? / 그건 그렇다 ? 그러나 이제 나는, 어쩔 도리가 없을 때에는, 패배도 위대하다고, / 그리고 죽음도, 낭패도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루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 “~때 이른 죽음으로 꺼져간 사람들을 위해.”로 종결.
2교시 수필반
윤효진님 <대게야, 대게야!>
박승희님 <짐 이야기>
임정희님 <땅콩 인터뷰>
박상주님 <글로 다시 만난 제자>
김미원님 <세상의 모든 아들>
양경자님 <-아버지의 묘비명->
김형도님 <편히 쉬거라 싱거야>
오늘 7편의 글 합평을 했습니다. 개수도 많지만 수준도 높았던 풍성한 날이었습니다.
* 출처, 인용할 때는 ( ) 사용.
* 이번 주에는 형식 파괴의 글이 많다. 좋은 시도. 그러나 일단 재밌어야 한다.
* 비판을 할 때는 fact가 정확하고 특이한(희귀성) 내용이 있어야. 독자가 다 아는 내용×
* 너무 다른 소재는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
* 종교에 관한 글의 범위는 비신자도 저항 없이 읽을 수 있는 데까지.
* 글은 구체적일수록 재밌다. 지명, 제품명, 연도 등.
3교시 티타임
오늘 티타임은 펄펄 눈 오는 기념으로 총무인 제가 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들> 연장으로 딸과 아들의 차이, 외손자와 친손자의 차이, 애들에게 용돈을 받아도 되는지 등 자식들 키우는 얘기로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종알종알~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길도 미끄럽고 차도 많이 밀려 집에는 잘 들어 가셨는지요?
가는 길에 김혜정샘이 보내주신 정호승님의 시 <첫 눈>이 가슴을 촉촉이 적셔 주었어요.
제가 산 레몬 티 드시고 모두모두 감기 걸리지 않기에요.^^
티타임 함께 못 하신 분들께도 레몬 티 한 잔씩 보내 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