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문 누구나참여광장으로 등단하신
박병환님이
광주에서 새벽 다섯 시 기차를 타고
한손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와
또 다른 손에는 쫄깃쫄깃한 찹쌀도넛을
한가득 들고 오셨습니다.
강의실은 반가움으로 가득찼습니다.
유병숙님의 시 <지하철 8호선>을 합평했습니다.
시인의 탄생을 알려드립니다.
이재무 교수님의 독서 감상문
밀란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으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가벼움과 무거움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이 책의 줄거리는
이혼 경력이 있는 외과 의사인 토마스,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출신인 테레자,
화가인 이혼녀 사비나 그리고 대학 교수인 프란츠 등이 펼치는 애정 서사가
두 개의 축으로 진행되는 내용이다.
남녀 사랑을 기본 서사를 삼고 있는 이 소설은
그러나 이면적으로 만만치 않은 철학적 사유를 내포하고 있다."
책과 음악.
사랑은 단 하나의 은유에서도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이다.
우연과 필연.
가벼움은 고통을 의미했다.
어머니의 세계와 전형적인 가부장적 세계.
원심력과 구심력.
인간의 안과 밖에 존재하는 상반된 두 자아.
가벼움과 경박함을 의미하는 키치
키치 시의 대표 주자는 위화.
대장정과 모택동.
심리학자 아들러.
<<미움 받을 수 있는 용기>>
주체지향적 인물과 타자지향적 인물.
교수님의 글에서 주옥같은 문장들이 탄생했습니다.
감동 그자체입니다.
박병환님의 <정자에서> 를 합평했습니다.
지시대명사는 가급적 피하라.
글이라는 것은 옷을 입는 것처럼 타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서사적 성격의 수필은 액자 구성이 좋다.
김동리의 <<등신불>>.
추상적 진술과 구체적 진술.
전경화 법칙.
자연 현상을 보고 인간들이 대상에게 의미를 부여한다.
강의실은 교수님의 열강으로
뜨거웠습니다.
수업을 마친 뒤
박병환님이 로즈힐에서 맛있는 점심을 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요반님들~
추운 날씨 건강 유의 하시고
다음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