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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속 소재에서 의미부여 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아보세요    
글쓴이 : 박유향    15-02-16 22:13    조회 : 3,694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 날씨 때문인지 코앞에 닥친 명절 때문인지 빈자리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순례 반장님이 제주도에서 공수해오신 귀한 오메기 떡 먹으며 오붓하게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합평은 무려 4평. 앞으로도 이 기세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끼리 왜 이래>-안정랑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를 보고 쓰신 글입니다.

크게 세 단락으로 이루어졌는데,

첫째 단락은 드라마 스토리 요약

둘째 단락은 작가의 어머니 회갑 때 일어난 일

세째 단락은 결론 (작가의 느낌) 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세째 단락이 너무 쉽게 끝났다고 평을 해주셨습니다.

불효라는 사회적 이슈를 던진 글이고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문제인데 마지막 부분에서 이 주제의 해석, 의미부여 등이 약하다고 하셨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효에 대해서 또 드라마가 가지는 감상적 전개 등에 대해 교수님과 회원님들의 폭넓은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끝냈냐?> - 한금희

아들이 작가가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드러낸 작품입니다.

작가의 그동안 작품에 비해 잘 된 글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논리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쓴 글인데 흐트러지지 않고 할말을 한 글입니다. 주제이탈이 안 되었다는 뜻이지요.

참고로 한금희 선생님은 작가가 '무언가를 남길 수 있어서'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신 답니다.


<힐링>  - 김혜정

본인의 깨달음을 쓴 글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선 할 말이 없고 다만 짜임새가 지금과 달랐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글의 순서를 바꾸거나 중간의 한 단락을 빼는 게 좋겠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잃어버린 무덤> - 정진희

교수님께서는 이 글이 평소 정진희 샘이 쓰던 문학적이 글에서 일상적인 글로 많이 내려왔다고 평을 하셨습니다.

다만 일상 속에서도 뭔가 논했으면 좋겠다, 이를테면 무덤이 없어진 사건을 두고 영혼관을 좀더 깊이있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혼관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좀더 의식하고 썼으면 좋겠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

오늘을 겨울학기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3월달 봄학기에 파릇파릇한 얼굴로 다시 뵙기 바랍니다.



이순례   15-02-16 23:21
    
겨울 빗속을 해치며 출석하신 목동님들 2주만에 뵈어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었구요^^

울 박유향 총무님의  명품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선약이 있어서 식사를 함께하지 못하시고
저희끼리 뜨끈한 뚝배기 메밀집(송) 에서 조촐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김영샘, 이정샘샘, 이상일샘, 이상매샘, 문경자샘, 장은경님, 심희경님, 옥보명님, 이완숙님
김명희님 새학기 3월에 산뜻하게 뵈어요~!

그리고 김은희 박사님! 그동안 과중한 역할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성 병마 빨리 떨쳐버리시고,
새학기에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동반은 오늘이 종강이구요. 아직 봄 학기 수강신청 못하신분들 마감될 수도 있으니ㅋㅋ
서둘러주시와용~! ^^

울님들! 즐거운 설 명절 잘 보내시구요^__^
3월 봄학기에 뵈어요~!
손동숙   15-02-17 16:39
    
유향총무님이 후기를 쓰셨군요.
수고하셨어요 ^^
반장님이 계시니 옆자리가 든든했답니다.
후기는 반장님? 하며 한번 쳐다보았더랬는데 
제주의 정기를 받아오셔선지 건강한 모습 반가웠어요.

명절앞두고 괜히 맘만 바빠
결석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열심히 달려가길 잘 했어요.
빈자리가 정말 많아
확실히 주부에겐 명절 스트레스가 큼을 알 수 있었지요.

아라샘, 은희샘 건강회복하시고
님님들 3월에 뵙겠네요.
즐건 명절 되시구요. ^^
문경자   15-02-20 22:48
    
설 준비로 결석을 하여 죄송합니다.
마음이 바쁘니 강의가 귀에 들어 올까 하는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무거움 짐부터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나서요,
담주에 꼭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