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번 학기 종강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
아이들의 겨울방학~
집안 대소사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출석하시어
따끈따끈한 아랫목이 되어주신 문우님들~~최고 입니다!!!
화요반의 저력에 무한 애정을 전합니다.
글!!!
바로 요놈이 우리의 적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글을 못 써서 결석하고 싶고,
글을 안 써서 결석하고 싶고,
글이 안 써져서 결석하고 싶다는 문우님들의 말씀.
바로 우리를 스트레스에 빠지게 하는 녀석~
적이 아니면 또 무엇이겠습니까?
그럼에도 훈훈한 문우님들의 열성 출석!!
이에 질세라
교수님의 강의는 열강을 넘어서~~
다른 대치어 없나요?
그럼 요 녀석을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요?
주부 9단 문우님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물었습니다.
설음식도 후다닥 해치우는 솜씨인데
무언 들 무섭겠습니까?
교수님께서는
(첫째)
글의 전반적인 설계를 합니다. 마치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꼼꼼할수록, 세세할수록 완벽한 글이 되겠지요. 그것이 힘들다면 전체적인 글의 윤곽이라도 잡고 시작하는 겁니다. 논술처럼 개요를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자료조사를 광범위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영화 관람한 이야기를 쓴다고 합시다. 줄거리, 기자들의 리뷰, 관람자 리뷰까지 몽땅 자료로 활용합니다. 그것을 토대로 내 느낌을 정리해서 쓰면 쉽게 글이 써진다고 합니다.
(셋째)
아무리 자료가 많다고 해도 글의 통일성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합니다.
마치 수학을 하듯 꼼꼼하게 계산을 하는 겁니다.
(넷째)
글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극적인 장치가 꼭 필요합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검토 하는 겁니다.
(다섯째)
퇴고는 적어도 열 번 이상 하십시오. 문법적인 것부터 살핍니다. 마치 바느질 하듯이 빈틈없이 합니다. 군더더기는 꼭 제거하고, 수식어는 가급적 뺍니다. 글을 깔끔하게 다듬는 일이니 즐기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님의 가르침을 새기며
박후영 샘의 <님아!>
김형도 샘의 <감쪽같은 효심>
유병숙 샘의 <영화 속 주인공처럼>을 합평했습니다.
박후영 샘의 글을 합평하다 얻은 명문장을 소개합니다.
*가슴에 뗏장을 입히고
*거문고와 비파처럼 어우러지는 일상
강의실 열기에 녹아내리는 시간.
함께여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떡 만둣국으로 설날 기분을 미리 내보았습니다.
명절증후군 앓지 말고 힘내십시오.
커피타임 마련해 주신 김현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문우님들 한 학기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문운이 함께하는 새 학기 되시기 바랍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설날 새해 만복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다음 한 주는 쉬고~~
3월 첫째 주에 뵙겠습니다.
교수님의 공개강좌가 있으니 만석을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독서토론 준비도 잊지 마셔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