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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담도 고향이 있다.    
글쓴이 : 이종열    15-02-26 14:33    조회 : 4,802
지난주 설을 쇠느라 휴강을 하여 오늘이 학기 종강이었다.
간식을 준비해주신 회원, 고급한과를 가져온 신성범 시인, 거기다 또 맛난 과자를 가져온 어느날 보다 간식이 푸짐했다.   역시 설을 좋은가보다.
지난 24일 회원인 신성범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갈증>>출판기념회가 관악구 식당에서 성대하게 있었다. 알고 보니 부친까지 원로시인이쎠서 부자시인이 함께 있는 모습이 더 부러움을 샀다. 수요반 다수가 참석하여 축하했고 못간 분들은 수요반교실에서 추가 축하를 하였다. 다시 축하합니다.
 
오늘 합평한 글들은 도합 네 편이었다.
 
51. 신성범의 <우리동네 단골 피잣집>
작가는 동네 피잣집 단골이다. 주인인 젊은 아줌마가 호감이가서 이기도 한 모양이다. 그러니 서로 대화도 나누고 사정도 알게 되었으며, 작가는 피잣집 아줌마한테서 어머니를 떠올린다.
* 합평 : 다정하고 아름다운 글에서 시인의 체취가 느껴진다.
               문장이 맞춤법에 맞지 않거나 표현이 거친 곳들이 더러 있어 바로 잡아 줬으면 좋은 글이 되겠다.
 
52. 이신애의 <모자이크>
도입부는 건물 전면에 있는 타일벽화를 보고 예수를 생각하는 데서 시작해서, 2003, 2004, 2006, 2007년의 시기별로 바티칸성당, 파르테논 신전, 스페인 유적, 이집트와 중동의 유적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추억하고, 2014년 인터스텔라를 보며 신과 인간을 생각한다.
* 합평 : 화가다운 예리한 관찰과 오랜 역사를 포괄하는 넓은 시야가 돋보이는 모범적인 산문이었다.
               내용이 복잡한 만큼 글이 길고 산만하며 마지막부분이 상대적으로 미치지 못하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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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설영신의 <선물일까 형벌일까>
영화 <국제시장>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주인공의 행동을 보고 사랑하기에 상처를 받아 자신은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바보처럼 사랑하는 감정을 조물주가 준 형벌일까 선물일까라며 또 눈물을 흘린다.
* 합평 : 아주 좋은 글이다. 다만, 너무 스토리에 비중을 두었고 끝맺음이 너무 원론적이어서 감동이 줄었다. ,
 
54. 고옥희의 <익숙해져버린, 너무도 익숙해져가는>
 
수업시간중에 문학팁.
수필은 서정과 해학, 둘 중에 어느 하나는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때의 해학은 풍자(비꼬기)와 같은 성격은 아니고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1> 수필도 때로는 다소간 가공이 필요하다.
- 좋은 글이란 실제사실이라는 (서사구조를 기초로 하지만, 그 위에 상상력(감동)이 첨가되어야 문학성을 가지게 된다.
- 한편 가공된 글을 쓰고 나면 마치 누가 그걸 알고 볼 것 같아 찜찜한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 이러한 사실과 가공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글쓰기에 유용한 방법이다.
 
2> 문법에 관하여 / <>,<>라는 지시형용사를 남발하면 보기에 좋지 않다.
- 적어도 한 문장에서 두 번 이상 나오지 말자.
- 더하여 한 문단에서 두 번 이상 나오지 않는 것도 바람직하다.
 
3> 교수님께서 강의 중에 여우같은 마누라보다 같은 마누라가 낫다는 말씀에
반원들이 “‘가아니고 이예요라고 했더니
교수님 왈 저의 고향 진도에는 곰이 없어요,”하셨다.
함께 웃었다.
속담도 고향이 있다고.

최화경   15-02-26 15:13
    
이종열쌤의 강의 후기 멋집니다.
어제 오길순쌤게께서 결석하시어 이종열님의 후기를 읽게 되었네요. ㅎㅎ

어제 떡 간식은  우리반 성실총무님이신 임미숙님께서 내주셨죠.
카스테라는 신입 박종녀님께서 준비해 주셨구요. 신성범쌘의 유과~~1
전 유과가 넘 맛있어서 간식 테이블 옆이 제 자리라는 지리적 잇점을
충분히 활용해서 많이도 갖다 먹었답니다 ㅋㅋ
조금 남은 건 한국산문 사무실서 수요일 마다 펼쳐지는 이재무샘의 시창작 교실까지
배급했구요.  정말 명절뒤라 넘 풍성했지요.

게다가 모처럼 도원 중식당엘 갔는데  이건형님 께서 탕수육으로 푸짐하게 한턱 내주셔서
전 배가불러 자장면응 반이상 남겼답니다. 3월호 월평에 이건형인 글이 실렸던데
그 턱으로 알고 먹은걸로 해도 될는지요. 정말 호사한 날이었습니다.ㅎㅎ


오늘 수업에서 수필은 가족이야기 일이지라도 2인이상의 갈등, 결핍, 상처를 형상화 시키면
좋은 수필이 된다고 하셨죠.
시는 미괄식으로 써도 좋지만 수필은 두괄식으로 서주는 것이 주제를 명확하게 해준다는 것도요.

점점 수필쓰는 것이 어려워 진다고 하신 정충영쌤 말씀에 저도 동감하구요
봐야만 속담도 사용할 수 있나해서 한참 웃었던 소같은 며느리~~~
넘 재밌었어요

결석하신 박기숙님, 윤미용님, 옥화재님, 김현정님 그밖에도 몇몇 님들
신학기엔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뵙길 고대하겠습니다.
설명절로 미리 끌어다 쓰는 바람에 일주 간의 방학도 없이 바로 새학기 시작이네요. ㅎㅎ
     
공해진   15-02-27 18:10
    
한국산문 총리님,
오! 첫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반께 억수로 미안,
행복한 봄은 탄천변/청계산/불곡산에서 

번개입니다.
3월11일(수) 합동 야외수업은 어떠신지요.
울 박 반장님, 허락헐려나? 
여하튼 보고 싶다는 의미겠지요.
          
최화경   15-03-01 00:22
    
와우 ~~!
이번주 분당반 모글러 공쌤 납시어주셨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멋진 후기로 박반장님  후기아성을 위태롭게 하신 주인공이시죠?
전 총리가아니라 이제 총무가 된건대요ㅎㅎ
부서이동이 있었죠 홍보부에서 총무부로~~

번개에 귀가 솔깃 해지긴했는데
절차는 좀복잡해서요 우선 양쪽 쌤들께 여쭙고
반원분들께 여쭙고~~

궁리해보겠습니다.우선 박반장님께 제의허락 받아두시구욤~~~
정충영   15-02-26 18:33
    
늘 여인 천하였던 후기에 남성이신 이종열 선생님이 들어 오시니 신선하고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역시 큰 변화가 생겼군요.
  합평이 실리니 글에 대한 책임감이 쑥 솟아나는 듯 합니다.
  속담도 고향이 있다는 촌평까지,  많이 배웁니다.
   
  2주만에 다시 교실에 들어서니  고향에 온 듯 푸근한게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녹슨 머리에 기름칠 해주는 이시간이 귀하고 고맙습니다.
 
  촉촉한 유과, 카스테라, 약식까지 맛난 간식에
  점심시간엔  이건형 선생님이 쏘신 탕수육으로 입이 호사했습니다.
  그런데 도원의 탕수육은 왜 그리 비쌀까요?  이건형 선생님  우리동네 중국집
  탕수육 값의 두배를 치르셨지요.

  정든 얼굴들이 많이 안오시니 섭섭한 마음 .......
  다음 주 새학기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최화경   15-02-26 21:04
    
정쌤께서 젤 먼저 달려나오셨군요.
제가 잘 못들은건지~~
여우같은 마누라가  낫다고 한거 아니었나요? ㅎㅎ

아침부터 쌤께서 카톡에 올려주신 김모락모락나는 기이한 케익때문에
한참웃었어요 ㅋㅋ
임미숙   15-02-26 20:48
    
오길순 선생님이  결석하셔서 후기를 누가 쓰실까 궁금했는데
이종열선생님께서 멋진 후기를 올려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신성범 시인의 달콤한 유과, 반에 적응을 초고속으로 하신 열성적인 박종녀님의 카스테라로 입이 즐거웠어요.
일이 있어서 중간에 나왔는데 이건형 선생님께서 사주신 맛있고 비싼 도원 탕수육을 못 먹었네요.

수필도 가공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요.
글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보여달라고 하면 멈칫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담에 보여준다고 하면서 안 보여 주었어요.

'여우같은 마누라~, 소같은 마누라~ '라는 진도 속담을 들으며
 나는 어떤 마누란가 생각해 보았어요.
눈치없는 소같은 마누라네요.
근데 우리 수요반 문우님들도 대부분 순진한 소같은 마누라 아니예요? ㅎㅎ

다음 주부터는 봄학기가 시작되네요. 
만남의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최화경   15-02-26 21:07
    
사랑하는 임총무님
동분서주 콧잔등에 땀 맺히게 다니시니
맘이 짠하네요
열심히 총무일 맡아 해주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아시고계시죠?
말없이 도원 주문서까지 만들어서 주시곤 바람같이 홀언히 조퇴하셨드랬죠? ㅎㅎ
덕분에 날쌔게 주문하고 계산해서 한푼의 오차없이 잘 해결했답니다
문영일   15-02-26 21:01
    
이종열 선생님!
저요. 그간 좀 바빠서 2월호 못 읽었는데 오늘 전철에서 겨우 읽었습니다.
101페이지 신간소개, '황갈색 계절' 중 '낙타는 숲으로 들어간다.'에서
웬 낙타가 사막에서 오아시스로 가지  숲으로 가나하고 갸웃등했었습니다.
어! 근데 눈시울이 붉어지데요. 
상재하신 수필집을 여태 보지 못했는데
위그르족 마구간에 모로 누워있는,  쌍으로 난 혹이 늙은이 젖가슴처럼 쭈그러진
그 낙타를 보고 어머니를 그려내섰으니...
'강아지 풀이 보이는 들창 안에 누워계섰던 어머니'가 지금은 하늘 창으로 내려다보며
"어이구 내 쌔끼, 자랑스러운 내 새끼"하며 웃고 계시는 군요.
후기 잘 읽고 생각합니다.
'그대를 내가 흠모'하는 구나하며..
     
최화경   15-02-26 21:10
    
문영일쌤 오랫만이십니다.
분당반들렸더니 글도 엄청 많이  쓰시던데요?
연극에 성악에 에너자이저 문쌤~~!!

저희반 들려주시고 이종열쌤 수필집 정독해주시고
감사,감사합니다

광고도 쭈욱 밀어주세욤~~
          
문영일   15-02-26 22:01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요.
모든 게 정말 얼치기입니다.
늘어놓기만 하고.
올해부터는 뭐 하나 집중하려고 하는 데,
여기 저기 끊을려니 그게 또 쉽지는 않네요. 
그 놈의 정이 무언지...
설영신   15-02-27 08:12
    
우리반에는 훌륭한 인재가 많다니까요.
입가에 웃음을 먹은 귀엽고 착한 막내 분위기 팍팍 풍기는
이종열샘 훌륭한 후기 감사합니다.
떡까지 주신 총무님
출판기념회에 가지 못했는데도 맛있는 한과를 주신 신성범샘
맛있고 세련된 간식을 가져오신 새로오신 박종녀샘
마지막 통크게 탕수육을 쾅 쏜 이건형샘
그대들 덕에 화기애애했습니다.
새해도 벌써 두달이 지났네요.
이대로가 좋은데....
선생님의 열강, 이쁜 반장님, 총무님 그리고 오길순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최화경   15-02-27 21:42
    
설영신쌤~~!
이종열 쌤을 귀엽고짝한 막내분위기라고 하신 말씀
저도 동감입니다 ㅋㅋ

탕수육을 쾅~~ㅋㅋ

넘넘 재밌는 댓글
역쉬 작가분들 댓글이라 뭐가다라도 다르네요 ㅎㅎ
전 국제시장 영화관람비 굳혔더랬습니다
눈에 본듯 훤히 알게되었으니까요
쌤글 재밌고 유익했어욤~^^
          
설영신   15-03-01 22:14
    
마음까지 예쁜 반장님.
전 다 알아요.

제가 수업시간에 <국제시장>으로 엄청 깨지는 것보고
위로해 주는 것.
사실 그렇게 팔자 좋은 여자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평범한 편이거든요.
상처가 커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데
상처가 커도 글재주가 없으면 안 되요.
저는 재주가 없어요.

선생님의 합평 아주 고마워하고 있어요.
칭찬보다는 채칙이 휠씬 저를 키워 주거든요.
정말로 저의 부족함을 절실히 아는데
반장님과 총무님이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 주니 얼마나 행복한지.

도저히 그냥 지나기가 그래서 연속극보다가 와서 댓글 달아요.
못써도 쓰는 것을 좋아하니 그냥 꿋꿋하게 쓰고 있답니다. 
남편이랑 연속극이나 보면서  희희낙낙 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반장님과 총무님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전설의 마녀>가 시작했네요.
연속극 보러 갈께요.
     
임미숙   15-03-01 01:26
    
설영신 선생님!
표현이 너무 적절하고 재미있어요.
귀업고 착한 막내 분위기 팍팍~~
마음 속에만 맴맴 돌고 있던 생각을 정확히 꺼내서 표현하셔서
글을 읽으면서 손바닥을 쳤답니다.
우리 반에 따뜻한 에너지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정희   15-02-27 08:15
    
이종열쌤,
독자적인 스타일로 쓰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우리 수요반의 겨울학기 종강 모습을 간략하게 잘 그려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먹거리가 풍성한  날이었지요.
사연마다 달리 베풀어주신 주인공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최화경 반장님과 임미숙 총무님의 봉사는 여전했지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늘 백발의 곱고 단정한 모습으로 앞자리를 지켜주시던 박기숙 선생님,
이사도 있고, 또 큰 나들이 계획으로 잠시 쉬고 싶으시다니,
휑하니 섭한 가슴, 싸아합니다.
부디 건강하여 하시고자 하는 일들 순조로이 진행되길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는 선생님을 그리워할 거에요!

이제 오래 자리 비웠던 님들도 봄학기엔 속속 돌아오겠죠?
장정옥 전반장님과 박윤정 총무님,
우리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즘엔 저 남녘으로부터의 소식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지요.ㅎ
스마트폰 속에서 온갖 꽃소식이 만발하고 있군요.
아름다운 꽃을 피우신 님님들,
금년에 글꽃 또한 풍성하게 피우시기를!
     
최화경   15-02-27 21:49
    
이정희쌤께서 우리반원들 두루챙겨주시네요
신학기엔 오랫동안 얼굴못본 님들이 등록할거란 소식에
설레입니다.
박기숙쌤의 잠깐동안의 휴학은 몰라도 완전히 보따리 싸신다면
그건 정말 아니되는것이지요
저희반 기둥이시니 말이죠
3월 중순 예정이신 이사~~
이사하신 새터전이 복의 터전 되시기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글도 쓰시길요~~
     
임미숙   15-03-01 01:37
    
이정희 선생님께서 마음의 빛을 골고루 비춰 주시네요.
우리 반을 이렇게 사랑하고 지켜 주시니
저희들은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되잖아요.

우리 반 집에 꽃들이 너무 예뻐서
저절로 감탄이 나오며 힐링이 되더군요.
항상 건강하세요^^
오길순   15-02-27 09:01
    
어머나!
벌써 이렇게 글 풍년이 들었네요^^.
외출하면 늦어질까봐 일찍이 들어왔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사연도 많은 종강날이었나 봅니다.
그동안 우리들을 이끌어 주시고 감싸주셨던 박기숙선생님,
잠시 떠나신다니 가슴이 썰렁합니다.
더러더러 자주자주 꼭! 오시와요~~.

그리고 아낌없이 합평해주신 박상률선생님, 올 해에도 저희를
변함없이 마니마니 사랑해 주시와요~~~.

엊그제 두루두루 사연이 생겼습니다.
멀리 있는 아기와 가까이 있는 아기가 함께 아파서...
덕분에 저도 미루었던 약을 짓느라 그리 되었답니다.

다행인 것은 이렇게 신선한 후기를 써 주시는
이종열선생님의 깊은 정성을 읽는 기회를 가졌으니 
우리 얼마나 행운이십니까?^^
 
작은 말이 가출하면 큰 말이 나서는 수요반 분위기,
정말 짱짱짱!이십니다.

말없이 봉사하신 반장 총무님,
그리고 3월이면 꼭 오시리라는 장반장님, 박총무님~~
그리고 여러 벗님들, 힘 팍팍 내시고  또 우리 먼길 함께 떠나시자고요~~.

댓글에도 동참해 주시면 쓰는 마음이 훨씬 가볍더군요.^^
모두모두 봄맞이 대청소처럼 마음 다 비우고
다시 채우는 3월을 기다리시기로 화이팅!!!
     
최화경   15-02-27 21:53
    
오쌤 모처럼 수욜 후기강박증에서 해방되셨겠네요 ㅎㅎ
항상 말없이 후기 올려주셔서 넘감사드리고 신쌤 출판기념파티까지
바쁘신 스케쥴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참석해주셔서
넘 감동했어요
맛있는 떡,유과.카스테라.탕수육 놓치셔서
정말 아쉽네요
백만년어 한번 올까말까한 좋은 기회였는데말이죠 ㅎㅎ
     
임미숙   15-03-01 01:21
    
결석하신 사연이 두루두루였군요.
웬만해서는 결석 안하시는 분이라 걱정을 하였답니다.
손주들 몸은 많이 좋아졌는지요?
항상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송경미   15-02-27 09:24
    
앗싸!
오길순선생님 결석하셨어도 후기 걱정은 꿈에도 안 했는데
최반장님이 갑자기 후기 올려달라는 문자를 보내서 식겁했지요.
이종열선생님께서 이리 깔끔하고 맛깔스런 후기를 올려주실 줄 알았어요.
매주 후기 걱정에 시달리던 때도 있었는데...ㅎㅎㅎ
저희는 열화와 같은 댓글로 이종열선생님을 받들겠습니다.

지난 주 카톡에 올라온 설영신선생님의 동백꽃 사진에 홀딱 반해서
동백을 사신 샘바리  최반장님,
행운목, 만리향, 시클라멘, 바이올렛, 포인세티아 등 갖가지 다양한 꽃을
보여주신 수요반 님님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요.
저도 현관에 활짝 핀 홑동백을 보며 너 원래 이렇게 예뻤니 말걸면서 감탄하고 있어요.

꽃 한 송이를 보고도 그 꽃을 피우기 위한 숨은 노고와 사랑을 기억하는
수요반 님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사랑합니다.

오늘 날씨가 춥대요.
건강 조심하시고 꽃피는 춘삼월에 더 예뻐진 모습으로 만나요.
     
최화경   15-02-27 22:00
    
이종열쌤 펑크내실까봐 모글주자 세분중에 한분이신 송국장께
대기조로 부탁드렸더니 카톡을 확인 안하시더이다 ㅋ
하마터면 유과 나눠드리고 카스테라땀시 왔다갔다하느라
반쪼가리 강의 들은 질나쁜 후기 올릴뻔 했거들랑요 ㅎㅎ
다행히 이종열쌤 O.K해주셔서 안도의 한숨을 ~~

전 저렴한 이마트 동백만오천냥짜리 세그루에 화분과 흙등을 준비하느라
          
최화경   15-02-27 22:02
    
육칠만원 썼는데 고급진 송국장 화원에서 십이만냥 터억~~

돈으로 밀어붙이는데 당할재간없네요 ㅋㅋ
내가 젰소이다~~
대신 열심히 물줘서 두배로 키울랍니다
저렴한 저는~~ㅎㅎ
이종열   15-02-27 10:27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모처럼 수업후기에 이렇게 격려해주시다니요.
문영일 선배님 관심 고맙습니다.   
心不在焉視而不見. 마음에 담지 않으시면 봐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을 다시 생각합니다. 
곧 삼월이 옵니다.
     
최화경   15-02-27 22:06
    
우리반 착한 막내분위기의 이쌤 인기 짱이네요
일케가끔 후기 써주시어 존재감 확인 하시길요.
광고비도 백만냥 터억~~
쏴주셔서 홍보부 통장 오랫만에 배불러봤답니다
감사드리고요
문영일쌤께 흠모하신다는 고백도 받으셯으니 추카요~~
     
임미숙   15-03-01 01:16
    
이종열 선생님은 엄청 엄청 동안으로 귀여운 막내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그 비결을 조금만 전수해 주시면 안 될까요?

 여러 활동으로 바쁘신 중에도 수업에 집중하시어
갑자기 올리신 후기가 이렇게 훌륭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전 일찍 조퇴하여 선생님께서 정리한 후기를 읽으면 공부하였답니다.
감사합니다.
윤애희   15-02-27 14:55
    
벌써 마지막 학기라니.. 글쓰기를게을리한 저로써는 찔리네요. 항상 수업 처음 부분을 놓치는데 이번주는 이종열 선생님께서 정리한 것을 보고 다시 복습합니다. 저 같이 수업을 다 못 듣는 사람한테는 아주아주 유용한 수업 후기에요. 그리고 간식~~ 너무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점심 도시락을 저녁에 먹었네요. 맛난 떡에 제일 좋아하는 빵에, 한과에.. ^^
이번 학기는 설 연휴 덕분에 한 주 더 수업을 한 듯한 기분이네요., 그리고 바로 다음주에는 새 학기 시작입니다. 다들 새로운 마음으로 3워에 뵈어요.
최화경   15-02-27 22:07
    
애희씨
반가워요 우리샌디 계속짖어서 지금 나갔다와야겄어요
쏘리~~
나중에 댓글다시올릴게요
     
최화경   15-03-01 00:26
    
애희님 댓글달다 샌디한테 쫒겨  산책갔더랬죠.벌써 하루가 지났군요 ㅋ
말없이 최선을 다해 점심시간 쪼개가며 출석하시느라
점심은 늘 굶을까 걱정이네요.
글 빨리 내시어 올안으론 등단  꼭 하시구요~~
주기영   15-03-02 13:07
    
이종열쌤, 수업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문학은 재미보다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박쌤의 말씀이 머리에 남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유머'가 필요하다니, 재미와 유머의 미세한 차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듯 싶더군요.

마지막 수업은 아쉽지만,
첫수업에 새얼굴이 짠하고 등장해주길 기다리는 설렘이 있네요.

어느새 3월입니다.
사랑하는 목련이 지천으로 피기를 - 지금은 제주도 식물원에만 피어있다는 -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모두들 평안하시길.
-노란바다 출~~렁
김화순수   15-03-04 19:20
    
이종열쌤, 오늘 처음으로 수업후기 보았습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 글을 읽으면서 역시! 저절로 입가에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여태 품어왔던 답도 얻었습니다. 매력이많은분이시란걸요.인간미가 넘치은 진정한 사람사는 곳 같아요.^^

접을까하는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반장님 총무님 이하 쌤들 댓글도 어쩜 적절한 단어와 어휘 구사가 이리 술술 잘 쓰시는지...

댓글 망설였지만 써봐야 뭔가 나온다는 말씀에 용기을 가지고 달아 보았습니다.
포근하고 편하게 푸짐하게 준비 되여 있은 우리집에서 배우는 거 같아 다시 한 번 쌤들께 이 행복함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부분 많습니다.하나 하나 배우렵니다.
봄의 향연 ! 모든분들 위하여 항상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