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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 대지의 뜻대로 사는 위버멘쉬(3강,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19-03-19 18:08    조회 : 3,745
1."나는 그대들에게 위버멘쉬를 가르치겠다."
    위버멘쉬란 대지(大地)란 뜻이다. 그대들의 의지(意志)는 
    위버멘쉬야말로 대지의 참뜻이라야 한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간절히 바라노니, 형제들이여! 항상 대지에 충실하라!
    "bleibt der Erde treu"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상에 충실하는 것이 위버멘쉬의 삶이다.
    대지와 생명을 향한 영원한 사랑과 긍정은 창조적 의지로 내 운명을
    사랑하는 삶(amor fati)입니다.
    니체는 1882년에 <<즐거운 학문>>에 아모르 파티를 씁니다.
 
    나는 필연적인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법을 배우려한다.
    그리하여 나는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자가 될 것이다.
     아모를 파티(Amor fati)! 지금부터 이것이 나의 사랑이어라!
    나는 추한 것과 전쟁을 벌이지 않으련다.(중략)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오직 긍정하는 자가 되려 한다.
 
★노래방에 가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함께 부릅시다.
 
2.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
  가. 속성바꾸기(낮설게 하기)
       작은 소리를 큰 소리로; 마이크 앞에 날아다니는 모기소리.
       쓴맛을 달게; 열심히 일한 뒤에 보리밥에 쌈 싸 먹는 씀바귀.
  나. 감정이입
       우울; 흐린 날 서랍 속의 달팽이.
       비애; 일주일이 지나도록 한 번도 울리지 않는  휴대폰.
  다. 심안과 영안으로 보기
       진리는 현상에 있지 않고 본성에 있다. 그러나 본성을 보려면 특별한
           눈이 필요하다. 현상을 보려면 육안과 뇌안으로 충분하지만 본성을
       보려면 심안과 영안이 필요하다.
       그래서 영안을 가진 자는 온 세상에 하찮은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만물이 진실로 가치있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라.흥부의 마음, 놀부의 생각의 차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없어도 좋은 것이란 없다.(니체)
 
3.행복한 시간에 멈춰 집중하라고(최귀영반장님의 글 합평)
 
★용산반 문우님들 반장님처럼 글 열심히 씁시다.

김미원   19-03-20 08:11
    
"사람은 극복되어야할 그 무엇이다"
머릿속에 남는 명문장입니다.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오늘도 고민해야겠습니다.

신재우 선생님, 꼼꼼하게 후기를 올려 주셨네요.
니체는 니체 이전에 위버멘쉬를 본 적이 없다했지만
늘 모든 일에 성실하신 신 선생님에게서 위버멘쉬의 모습을 봅니다.

봄이 왔는데 왜 봄이 온 것 같지 않지요?
심한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박현분   19-03-20 18:04
    
후기  잘  읽었습니다!
잔  4월에  뵙겠습니다.
임정희   19-03-22 19:54
    
요즘 가게에 방문한 손님들이 예뻐보였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은 나라의 보물이라 여겨지며 쓰담쓰담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습니다.
음, 나이탓이구나~ 했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 젊은이들이 예뻐보이기 시작한 거라 생각했습니다.
오호, 혹시 제게 영안이 생긴건 아닐까요.
신재우 선생님 후기의 부작용 발생 ㅎㅎ
강의 내용 잘 전달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강의 내용을 잘 전해주는 쌤, 위버멘쉬인거요.
고맙습니다~
신선숙   19-03-22 21:03
    
니체는 필시 산에들어가 도를 닥았을 것 같네요.
심안, 영안이라면서 제 3의 눈을 알고 있으니까요.
임반장은 결석하고서도 후기하나 읽고서 영안이 열려버렸나요?
그 만큼 알기 쉽게 신샘이 멋진 후기를 써주신 효과인가봐요.
저도 이제부터 누구든지 예쁘게만 볼 수있었으면 좋겠어요.
니체를 많이 읽고 연구하면 우리 그렇게 된다고 믿어봅시다.
박미정   19-03-24 10:31
    
그 어렵다는, 문학 철학 예술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니체사상을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알기 쉽게 술술 풀어 내시며 강의하신다.
이번 수업의 핵심 단어들만 봐도 굉장하지 않은가.
포월 (匍越)과소내 ( 疎內) , 카프카 문학, 빨간 피터의 고백, 니체의 <즐거운 학문>의 아모르 파티,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김수영 시 < 구름의 파수병>, 카스타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그림 < 안개 바다위의 방랑자 > 
추사 김정희의 서예 < 판전>, 플라톤의 동굴의 우상 철학 그리고 성경을 포함한 종교학 까지 아우르며 사유를 확장해 나가신다.
니체의 책은
" 모든 이를 위한, 그러나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책"
" 당대는 이해를 못할 것이고 100년후에는 가르치는 교수가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그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니체 수업을 듣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번 월요일에도 글 못 내고 후기 댓글 겨우 올리는 걸로 대신합니다.
짧은 후기 댓글이라도 쓰다보면 글이 좀 늘려나요.ㅠㅠ

신형철 평론가의 산문에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읽는 사람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글 쓰는 사람에게는 엄청 살벌하네요.

한 작가에 대해 신속, 정확하게 알고 싶으면 일단 세 권의 책을 읽으면 된다. 데뷔작, 대표작, 히트작.
데뷔작에는 한 작가의 문학적 유전자가 고스란히 들어 있기 때문에,
대표작에서는 그 작가의 역량의 최대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히트작은 그가 독자들과 형성한 공감대의 종류를 알려주기 때문에 읽을 가치가 있다.
 ( 축제로서의 노벨 문학상 2010.10.3 }
최귀영   19-03-24 17:01
    
대단하신 용산반 선생님들~
후기와 댓글을 읽으니, 수업을 다시 듣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