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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이 쓴 글?(종로반)    
글쓴이 : 윤기정    19-03-19 21:21    조회 : 3,513

문화인문학실전수필(3. 7, 목)

-외계인이 쓴 글?(종로반)

1. 강의

-UFC는 무엇? 알들 말듯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약자이다. 젊은 층과 특히 남성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종합격투기 시합을 말한다. 다니엘 코미어, 존 존스, 코너 맥그리거 같은 유명 선수들은 한창 때의 무하마드 알리, 조지 포먼, 조 프레지어, 마이크 타이슨 같은 복서들의 인기와 견주기도 한다.

-수필에도 UFC가 있다. ‘Universal Fundermental Communicative’! 즉 ‘보편적이고 근원적이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쓰기’를 일컫는다. 글을 쓸 때는 위 지침에 자신이 쓴 글을 대입해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한 요소를 덧붙이면 고유함 ‘Original’이다. 그러면, UFO 곧 비행접시가 된다. ‘Unidentified Flying Object’! 사실 이런 글을 주변에서 접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외계인이 쓴 글이어서 그런 것일까?

2. 합평

잃어버린 책을 찾습니다(최준석) 잃어버린 시집보다 책에서 만난 시와 책에 얽힌 경험이 더 소중하고 아쉬운 작가의 절실한 마음을 표현한 수작. 책 속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와 눈 쌓인 적막한 산길을 홀로 넘던 추억을 소환, 연결한 대목이 좋다. 다만 인용한 프로스트와 박목월의 시 <나그네>가 정서 상 호응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현대적 심미 정취(김순자) 화론의 특성상 문장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렇더라도 한 문장이 두 줄이 넘으면 문장의 나눔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문장이 정확도가 높고 문단과 문단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종결어미는 간결할수록(하였다→했다) 바람직하다. 또한 전문 용어는 괄호 안에 한자를 병기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의미 전달에 정확을 기함이 좋다.

만나면 언제나 교실(윤기정) 사제 간의 오순도순 오가는 정과 스러져가는 그리운 교실 풍경에 대한 스케치 형식의 글로 마음이 따뜻해 옴. 만나면 언제 어디서든 배움이 있는 곳. 영화 <마음은 언제나 태양>과 루루의 노래 가 생각나는군요. 결미의 빈 교실에 선 화자의 모습을 상상으로 진전, 몇 줄 보완하면 더 좋은 글이 될 법하다.

3. 동정

김기수 작가가 호주 여식 가족을 보러갔다가 햇수로 2년 만에 나타났다. 거기서 뱃살 정리하고 온다더니 딸과 사위 손자손녀의 사랑을 듬뿍 먹었는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 익숙해서 보기 좋았다. 상봉 기념으로 김순자 작가 겸 화백께서 기꺼이 지갑을 여셨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문우들도 봄과 함께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안해영   19-03-20 02:34
    
김기수 작가님이 드디어 봄과 함께 수업에 나오셨군요. 
또 글이 쏟아질 일이 생겼네요.
최준석 자가님과 김순자 작가님의 원고를  읽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기억하셨다가 제가 나가는 날 글을 받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보편적, 근원적 공감의 글쓰기. 참 쉬운 듯하지만, 어려운 것이네요.
류미월   19-03-20 12:09
    
UFC 의  다의적 해석과  UFC 의 진화 --->UFO
    잘 새기고 갑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이네요...
    건강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