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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글처럼(종로반)    
글쓴이 : 윤기정    19-03-20 01:00    조회 : 3,770

문화인문학실전수필(03.14,목)

나의 글처럼(종로반)

1. 강의 : 합평 작품을 대하는 자세

작품 제출자는 남의 글처럼 생각하고 검토자는 나의 글처럼 대하자.

문우 상호 합평 때는 좋은 점을 먼저 제시하고 보완할 점이 있으면 거론한다.

문장에서는 형용 모순, 맞춤법 오류, 비문 등이 있는지 살펴보나 제출 전에 작가가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글 쓰는 사람의 바른 자세이다.

맞춤법은 약속이다. 약속에 맞춰야 한다.

글 중에서 역사적 인물을 소개할 때는 표현상의 일관성 유지가 필요하다


2. 합평

외사조화 중득심원(外師調和 中得心源)(김순자)

밖으로는 조화를 배운다. 화가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분석하고 새롭게 재구성하면서 안으로는 마음의 근원에서 묘법을 구현한다는 화론입니다. 대상을 탐구하여 개인의 사상과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새삼 창작 예술의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다.

수필적 화론 또는 화론적 수필 어느 쪽이든 형식면에서 일반 수필과 다를 수밖에 없다. 특수 분야의 글을 함께 공부하면서 문인화에 대한 문우들의 이해가 깊어졌으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렷다.

봄 날 개울가 빨래, 새벽하늘 그믐달(최준석)

최 작가의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여러 편의 합평 글이 밀렸다. 하여 예외적으로 두 편의 글을 다뤘다. ‘봄날~’은 나른하고 아련하게 서정을 깨우는 봄날의 빨래터를 스케치하듯 그려낸 글이다. ‘역전앞, 몸보신’처럼 의미가 중첩되는 말은 낱말 하나만 선택하여 사용한다. 한자와 한글이 어울려 겹칠 때는 가급적 한글을 사용하도록 국립국어원에서는 권장하고 있음을 참고하면 좋겠다.

 '새벽하늘~’은 재미와 재치를 곁들여서 가독성 높은 글이다. 금실 좋은 부부애를 티격태격하는 장면의 묘사로 드러내어 더 도드라지게 한 점이 훌륭했다. 근래 최 작가의 글 중 대표작으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겠다.


3. 동정

봉혜선 문우가 청강생 한 분을 모시고 왔다. 왕 여사라고 했다. ‘봉’이 ‘왕’을 모셔왔으니 상서롭지 아니한가. 인연이 닿아서 ‘봉왕’, ‘왕봉’의 시대 도래를 기대해 본다. 간만에 뒤풀이 없이 헤어졌다. 빈자리가 크기만 했던 안해영 반장이 아직 걷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도 출석했다. 책임감에 머리가 숙여진다. 아하! 안반장이 지공도사 클럽에 신규 가입했다. 축하는 그렇고 환영!일세. 최준석 왈 “50대인 줄 알았는데…” 되는 말은 낱말 하나만 선택하여 사용한다. 한자와 한글이 어울려 겹칠 때는 가급적 한글을 사용하도록 국립국어원에서는 권장하고 있음을 참고하면 좋겠다.





사이버문학부   19-03-20 02:15
    
윤기정  19-03-19 22:31 

 222.120.146.154 댓글입력 수정 삭제     
 
아. 초란과 수정란 이야기도 있었지요? 깜박했네요. 후기도 한편의 수필 쓰기만큼이나 힘듭니다. 문우들께서 격하게 반응주시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안해영   19-03-20 02:25
    
봄을 느끼기에는 노란 병아리가 삐약 삐약 하면서 여기저기 헤치며 돌아다니는
마당에서 느꼈던 때가 좋았습니다. 유정난이 아니면 알이 부화되지 않았지요.
요즘 부화기에서 부화된 병아리도 모두 유정난에서 나온 병아리겠지요?

윤 회장님, 갑자기 댓 글 순서가 바뀌어 어리벙벙 하지요?
제가 3. 7일과 14일의 후기 순서를 잘 못 올려서 순서를 바꾸는 과정에서 이리되었습니다.
안해영   19-03-20 02:21
    
나의 글은 남의 글이라 생각하고, 남의 글은 내 글이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합평에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오랜만에 종로반에 들어선 느낌이 조금은 서먹했지만, 모처럼 나온 글 벗을 위해 멀리 용인에서
초란을 삶아 오신 최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문우들과 함께 초란이 뭔지? 유정란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기회도 있었네요.
제가 없는 동안 반원들과 살림 꾸리느라 어려운 시간 보내신 윤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어찌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고를 열심히 적어서 내는 것만이 보답의 길이겠지요?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김순자   19-03-20 13:14
    
윤 회장님, 까다로운 글 이해가 깊어졌다는 말씀 고맙고 송구스럽습니다.  교수님의 좀 더 쉽게 쓰라는 말씀과 내 글 처럼 생각하고 평을 해주신 김기수 선생님게도 감사드림니다. 안해영님의 지적도 감사드리고요,
부탁드릴것은 중득심원의 깊을 심자를 마음 심으로 바꿔주세요 죄송합니다.
원고는 최선을 다해 수정해 가겠습니다. 쉽게 되면 가치가 없다지만~~~,
윤기정   19-03-20 17:53
    
마음 心으로 바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현   19-03-20 18:03
    
회장님의 위트 넘치는 후기 감사드립니다. 결석이 잦은 불량학생으로서 별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합평 작품을 대하는 자세 잘 숙지하겠습니다. 최선생님의 초란이 인기였겠네요~^^ 종로반의 훈훈한 소식들을 접할 때 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내일들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