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반 풍경
강의실에 봄꽃이 가득 피었어요. ‘옷이 날개’라더니 우리 회원님들은 재치있게 봄패션으로 강의실로 들어오셨죠. 개나리 점퍼의 Y선생님, 진달래 쉐타에 H선생님, 와인 빛 윗옷에 P,K 선생님. 알록달록 꽃밭이 수를 놓고 있었답니다. 미세먼지도 오늘은 외출 중이고, 꽃샘바람이 약간은 심술을 부렸으나 기분은 아주 상쾌 했답니다. 수업하기 딱 좋은 분위기에 교수님의 명강의는 고요를 타고 귓속으로 쏙쏙 들어오고 있었죠. 이쯤 되면 치매는 NO. 우울증 NO. 섬광같은 영감이 여기에서 잉태하는 위대한 순간! 우주의 중심인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랍니다.
♣창작 합평
*김인숙 님 <산골 처녀>
*김명희 님 <금붕어>
*이정애 님 <한판 패>
*김지현 님 <스위스와 남 프랑스 기행>
*이마리나 님 <시월의 마지막 날>
* 너무 멋진 표현에 치중하면 문장의 결이 매끄럽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예 : ‘즉흥무를 창작해 춤을 추어야 하는 난해한 문제를 직면했다’ → ‘즉흥무 를 창작해 춤을 추어야 한단다’ 로 바꾸면 좋겠습니다.)
* 호칭은 통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너, 그녀, 네로 표현하면 혼동이 될 수 있죠)
* 기행문에서는 인문학적 지식이 없으면 관광으로 끝나기 쉽습니다. 정보에 치중 하지 않는 글이 좋습니다.
* 여행 대상에 대한 느낌 : 곰브리치 (화가는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게 아니라 아는
대로 그린다.)
유홍준 ( 아는 만큼 보인다.)
* 인문학 : 문학, 사학, 철학의 종합체입니다.
모든 학문이 ‘나무’라고 치면 인문학은 땅속에 흐르는 지하수입니다. 지하수가 고갈되면 어찌 나무가 자랄 수 있을까요?
* 인문학이 밀려나고 물질문명이 득세하여 ‘돈’을 벌기 위한 물질 만능의 세태가 우리의 맘을 슬프게 합니다.
♣묘사하기
①설명하기 : 과학적 ( 조건이 같으면 누가 설명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
②들려주기 : 소설, 수필 ( 6하 원칙 + 상상력)
③보여주기 : 현재모습처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희곡, 시나리오, 드라마.
④낯설게하기 : 시, 새로운 맛. 러시아 문예학자가 주장했습니다.
* 모든 문학에는 낯설기를 강조합니다.
* 설명하기 보다는 들려주기, 보여주기, 낯설게 하기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깔깔수다방
* 혼자 웃는 것 보다 여럿이 웃으면 30배의 효과가 있다는 이 만병 통치약을 우린 무료로 제공합니다. 웃음이 그 명약이랍니다. 서로 마주 보며 웃고, 먹으면서 웃고,
토의하면서 웃고. 오늘은 ‘유경이’ 자랑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이마리나님이 점심값을 쏘셨습니다. 커피 수다방 물량지원은 총무님이 서슴없이 지원해주셨습니다.
“까르르르 깔깔깔. 호호호. 하하하” 깔깔 수다방. 대성황이랍니다. 수필쓰기에 대한 진지한 토론도 끼어들어 미세먼지 외출 중인 춘분날! 배꼽잡고 웃고 또 웃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