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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이라? 글이 좋아서? 아니 사람이 좋아서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9-03-22 16:39    조회 : 8,417


꽃샘 추위라 걱정했는데 바람에서 봄냄새가 납니다.

금반은 활기가 넘칩니다.


결석하신 일초샘과 김홍이샘. 다음주에는 꼭 오시겠지요.


오늘 간식은 조순향님이 대추설기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떡이 따뜻해서 맛도 좋았지만 먹으니 참 훈훈했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합평은

홍도숙님의 <마지막 캠프에서>

소지연님의 <아이가 말했다>

이렇게 두편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산문> 3월호도 했습니다.


또 그리고

김수영의 <죄와 벌>을 했지요.

사실 시 보다 해설이 더 좋았답니다. 처음 시를 읽었을때는 좀 어리둥절했는데 해설을 읽고 다시 시를 읽으니 좀 달리 보였답니다.

이래서 해설이 필요한것 같아요. 좋은 해설은 시를 더 빛나게 해 주었답니다.


봄바람 사이를 걸어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지요.

이렇게 오늘 금반의 수업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귀가하면서 후기로 무엇을 쓸까? 하다가

이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글이 좋아서인지 아님 사람이 좋아서인지 작가가 더 빛나 보일때가 있습니다. 

홍도숙님의 오늘 합평글을 읽으면 든 생각입니다.

재두루미에서 비무장지대로 사람의 이야기로 인생의 이야기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글이 내내 여운이 남았습니다.

'신이 금 그어놓은 이외의 땅이라면 못갈 곳이 없는 지구상의 영지인데 사람이 금 그어놓고 철벽을 쌓았다. 언젠가는 우리땅위에서 DMZ는 사라질 것이고 무너진 철벽위에 환호의 꽃다발도 놓이겠지만, 우리가 잠시 쉬어가는 세상은 온통 비무장지대였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글을 보면서 든 생각이랍니다.


평화가 있는 곳에서 우리가 살아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했습니다.

평화로운 금반.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니 더 행복한 것이지요. 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