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03. 21 목)
불이야! 도둑이야! (종로반)
1. 강의
-수필 이외의 장르, 문화에도 관심을 갖자 : 단순히 소재의 발굴 목적이 아니다. 폭
넓은 사유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예) 영화 이야기 : 91회 아카데미 작품상?그린 북(Green Book) : 다양성의 포용
사회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수필의 방향도 다양성의 문제 천착)
보너스 : 아카데미 5대 메이저 상 :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 배우상, 각본상
2019년 91회까지 5대 메이저 상을 동시에 받은 영화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양들의 침묵 3편
-사물 수필에 대하여 : 사물도 수필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예- 창 등)
-좋은 수필 : 일반적, 근원적이고 고유한 주제+시의성(時宜性)으로 공감 얻는 글.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하여 좋은 수필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합평
불이야(이재현)
재미있는 서술과 표현으로 가독성을 높인 글.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려면? 이웃의 의미,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까지 사유를 진척시킨다. 경찰이 나타났을 때 이웃들의 반응을 보여주면 사유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아울러 촘촘한 CCTV 망을 구축한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것도 사유 전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재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진일보한 작품이다. 문장의 의미가 바뀌지 않는다면 부사, 형용사, 접속사 사용을 억제하여 간결한 문장 사용이 바람직하다. 제목은 주제와 관련하여 ‘불이야! 도둑이야!’가 더 나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찔레꽃 필 무렵(최준석) 아련한 소년(소녀)
시절을 소환하는 파스텔 톤 그림 같은 글이다. 산문에 삽입된 시는 연을 갈라 쓰는 것보다는 ‘만나고 헤어지던/ 하얀 찔레꽃 핀 언덕//’처럼 /과 //로 행과 연을 구분하여 쓰는 것이 산문의 특성을 살리고 시각적인 면에서도 적당하다. 이때 시 한 편을 하나의 문단으로 삼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산문의 마무리를 시로 맺는 것보다는 문장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주된 산문을 살리는 데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바퀴, 그리움을 품다(류미월)
류미월 작가의 오랜만의 작품이다. 류 작가 특유의 감성이 곳곳에 밴 작품이다. ‘바퀴’의 속성 ‘구른다’는 의미에 천착하면 더 넓고 더 깊은 사유의 글이 될 수 있다. 바퀴와 관련한 지식이나 사실 들을 제공하여 정서와 지적인 면의 균형을 이룬다면 훨씬 완성도 높은 아름다운 글이 될 수 있겠다는 교수님의 지도 말씀이 있었다. 늘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류미월 작가의 또 하나의 걸작을 기대해 본다. 88올림픽의 굴렁쇠, 황동규의 시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베르그송의 ‘순수 지속’이론을 살펴보는 것도 글을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3. 동정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레귤러 멤버(regular member) 전원 참석했다. 아연 강의실 분위기 떴다. 번지 없는 주막이라고 못 찾겠냐? 뒤풀이, 전원 주막에 모였다. 입회 막내
봉혜선 문우가 쏘다.
찻집은 류 작가가 쏘다.
누가 쏘는 게 뭐 중요하랴?
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