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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덕은 다른 덕을 시기한다.(용산반)    
글쓴이 : 신선숙    19-04-30 17:52    조회 : 2,487

1.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

      열정은 악이라 했다. 이것이 덕이다.

     환희는 열정의 심장부에 최고 목표를 심는다. 이것 또한 덕이다.

     덕은 한 인간이 개성적인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덕의 고유성이다.

     즉 고유성인 덕, 이것이 나의 () 이다.

     나는 이것을 사랑한다. 그것은 내 마음에 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이러한 선을 바란다.

     각자가 열정과 환희로 체득하여 가치를 얻어 내는 존재다.

     니체의 덕은 에리히 프롬의 존재성과 비교된다.

     있다가 없어지는 소유양식과 하나밖에 없는 고유성의 존재 양식.

     나로서 존재하고 싶다는 단독자로 결정하고 합리적인 권위로 서로 존경하고 능동적으로 사랑한다.

2. 참혹한 범죄자에 대하여

     범죄자를 이라고 부를지언정 악한이라고 부르지 마라. ‘병자라고 부를지언정 무 뢰한이라고 부르 지 마 라. ‘바보라고 부를지언정 죄인이라고 부르지 마라.

    범죄자의 행동은 가련한 이성을 속박했다. 행위 뒤의 광기라고 부른다.

3. 독서와 저작에 대하여

     쓰려면 피로 써라. 그러면 너의 피가 곧 정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글쓰기는 온몸의 활동이다. 두뇌와 심장으로서가 아니고 세포 사이마다 간직해두어 몸 의로 밀고 나가는 것    이다.

     게으름으로 남의 피로 쓴 책을 읽는 자들을 미워한다. 인용할 거리만 찾고 있기 때 문이다. 자기가 고뇌해서 만든 문장을 써라.

    삶을 사랑하는 것은 삶에 친숙한 것이 아니고 사랑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사랑 속에는 광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 속엔 이성도 있기 마련이고.

    가벼워지기를 바라고 새가 되기를 바라는 자는 먼저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숙면은 훌륭한 신체를 만들고 열정과 환희로 정신적인 힘의 의지를 발휘해 우리 모두 가 고유한 위버맨쉬가 되 라고 짜라투스트라는 어렵게 단어들을 나열하며 말하고 있다.

   시기는 끔찍한 것이다. 어렵사리 일구어 놓은 덕까지도 시기 속에서 파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2교시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앙)


신선숙   19-04-30 18:04
    
소설에 대하여
1.소설의 기본을 잘 익히면 다른 장르에도 능통한다.
2.지나친 이론의 의식은 창작이 주체가 못된다.
3.우연을 님발하지 마라.
4.창조적 리얼리티를 구사하라.
5.나만의 선을 가져라.
6.집중력 있게 써라.
        윗칸에 다 안들어가 댓글 구간까지 올렸네요.
        어려운 니체 정리하다가 시간만 잡아 먹었는데  이 글이 날라 갈까봐 얼른 끝내렵니다.
        후기를 댓글 쓰기까지 올린 사람 또 있었나요?
임정희   19-04-30 20:02
    
어렵게 올리셨지요. 글씨체, 글자크기도 변환이 안되기도 하고, 띄어쓰기도 맘대로 안 될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 수고로움을 아는 마음으로 "수고하셨습니다" 크게 말씀드립니다.

인간답게 살려면 덕이 필수.
삶을 가치있게 하려면 열정이 필요 조건.
글을 쓰려면 피로 써야 한다.
니체 수업이 점점 묵직하고 깊어지는가 봅니다.
덕분에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낍니다.

신재우 선생님의 아버님께서 오늘 오전에 영면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곳으로 잘 도착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재우 선생님, 힘내셔요.
     
신선숙   19-05-01 08:23
    
임샘!
아주 예리하십니다. 고치다 날라가 버려 다시 쓰느라 낑낑거렸답니다.
다시 날라갈까봐 오자도, 글 밀어내기도 모른채 하고 말앗죠.
인터넷공부를 우선 해야할 것같아요.
읽는데 불편했지요?죄송!
최귀영   19-04-30 21:10
    
후기를 댓글에 올린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요~^^ 
저도 지난 수업에서 소유와 존재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어요.
넘 알찬 수업이었습니다.
수업내용 잘 정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미원   19-05-01 17:33
    
저는 어제 니체 글에서 '글을 피로 써라, 피로 쓴 글만을 사랑한다'는 구절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는 피는 고사하고 땀으로라도 쓰고 있는가, 반성했습니다.

박현분 선생님과 신재우 선생님 위로하고 왔습니다.
슬픔 중에도 용산반 수업 근황을 다 알고 계시는 것 보고
용산반과 한국산문 사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는 대체 공휴일로 2주후에나 만나네요.
보고 싶어도 참겠습니다.ㅎㅎ
박현분   19-05-01 22:23
    
신선숙샘  수고하셨어요
정말  멋진  후기입니다. 수업요약을  너무  잘해주셔서  니체 시험 보면  고득점  하겠어요.
처음  가본  대구에서  상 중인  신재우샘을  뵙고  왔습니다
가족들이  화목하고  정숙한  분위기로  장례를  치르고  계셨어요  .  먼거리를  한국산문을  대표해서 다녔을  김미원회장님을 보면서  그간의  노고가  느껴졌어요. 많은  수고와 땀이  사랑으로 녹아져  멋진 책으로  나오는것 이겠죠
수고가  많으신  편집부와  임원들을  생각해 보는  날이였어요.
최반장님과 박총무님  수고에  감사드려요.
전 5월  셋째주에  뵐께요!
박미정   19-05-01 23:52
    
신재우 선생님, 힘 내세요!
김미원 선생님 박현분 선생님,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신선숙 선생님,
날라가는 글 잡아가며 씨름하듯 후기 작성하신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어려운 주제였는데 핵심만 콕콕 집어 댓글 칸 까지 채워가며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와중에도 웃음 자아내는 경쾌함이 평소 선생님 글 한 편 읽는 것처럼 재미있었어요.   

그나저나 글쓰기에 대해 "피로 써라"는 니체 말을 위시해서 윤동주 시인, 김수영 시인, 성경의 바울처럼
 "세포 사이사이에 넣어 1년 동안 숙성시켜가며" " 온 몸으로 " " 심비(心碑)에 새겨진 편지"등
온 몸을 훑어가며(through)  아이디어를 만들어 글을 써야 한다고, 혹독한 육신적 훈련을 주문하시고는
글쓰기 숙제를 내 주셨으니...

남의 "책을 뒤적거리며" 짜깁기로 글자 수 채우다 난데없이 자기 고뇌로 문장을 만들어 쓰려니
2주 동안 보고 싶어 할 틈도 없게 생겼어요.
용산반 선생님들,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재우   19-05-08 17:31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죽음과 싸우시는 부친과 함께 한 많은 날들을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하루 하루 보내야 할 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니체공부가 우리에게 답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김응교 교수님과 용산반 모든 문우들은 그런면에서 행운아 인 것 같습니다.
문상하러 대구까지 오신 김응교 교수님,김미원 선생님과 박현분 반장님 그리고 멀리서 위로하여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와중에 문학기행을 갈 수 있을지 걱정한 걸 보면 저도 한국산문 일원이 된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한나의 '차이코프스키: 안단테 칸타빌레' 첼로연주를 듣으면서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상세한후기 감사합니다. 신선숙 선생님
     
신선숙   19-05-08 21:16
    
신샘!
많이 힘드셨죠?
모든 것이 삶의 과정입디다. 부모님들은 다 가시고 우리가 바톤을 받아들게 되네요.
신선생님이 우리 용산반을 일당백으로 지키시고 계시는데  다음주부터 꽉 찰 것같읍니다.
푹 쉬시고 건강히 나오셔요.
     
김미원   19-05-09 10:24
    
신선생님,
아직도 몸과 마음이 힘드시지요?
그래요, 저도 '사람은 극복되어야할 무엇이다'라는 구절을 많이 생각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지만
그래서 이 순간이 소중하여 최선을 다하고 성심을 다하고
춤추듯, 쾌활하게 살고 싶습니다.

추스스리고 다음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