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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는 곧 그 사람이다 (무역센터반)    
글쓴이 : 정다운    19-05-01 17:10    조회 : 2,571

 산들산들 바람이 심신에 쌓인 먼지를 훌훌 털어주는 듯한 날입니다. 햇살에 반짝거리는 초록 잎에 미소도 절로 지어지고... 지금 이 시기가 1년 중 가장 예쁜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한 값진 수업!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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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합평>

나숙자 : 또 하나의 즐거움

최화경 : 이거 수컷이야?

대모산 : 황무지에 피는 꽃

성혜영 : 벚꽃엔딩

이수연 : 그 오빠는 잘 살고 있을까


* 문학 속의 '화자'

1) 수필의 화자: 지은이가 화자이다. 그러므로 '나는' 을 남발할 필요가 없다. 남과 구별할 때만 필요.

2) 소설(희곡)의 화자: 등장인물이 화자이다.

3) 시의 화자: 시적 자아가 화자이다. 시 속의 주인공이 화자이기에, 글쓴이가 그 주인공처럼 쓴다.

    (어머니 시선으로 쓴다면 글쓴이가 어머니가 되어 씀)


*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잊게 되는 마지막 단락 주의사항

1) 확인시키는 글을 넣지 말자.

2) 다짐을 하지 말자.

3) 정리, 요약을 하지 말자.


* 문법 공부

1) 빌려(O) :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표합니다.

   빌여 (X)

2) 들르다 (O) : 학교에 들르다.

   들리다 (X)

3) ~데요 : 자기 자신이 직접 얘기할 때 (저는 이거 못 먹는데요.)

   ~대요 : 타인을 얘기할 때 (쟤는 이거 못 먹는대요~)

4) 자신의 나이를 표현할 때는 ~살, 남의 나이를 표현할 때는 ~세


* 글을 쓸 때 유의할 점

1) '나는', '것' 남발하지 말 것.

2) 연작일 경우 특정 표현을 각 작품에 반복적으로 싣지 말자.

3) 단락이 시작할 때 한 칸 들여쓰는 습관을 들이자.

4) 정보를 최소화하자. 문학작품에서는 정서가 더 중요하다. (독자는 정보를 거의 보지 않는다. 독자를 의식하자.)

5) 정보도 가공되지 않으면 저작권에 걸릴 수 있다.

6) 글은 구체적인 것이 추상적인 것보다 낫다.

7)글은 첫 부분에 '빨아들이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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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이 말씀하신 '문체는 곧 그 사람이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들어 후기 제목으로 넣어봤습니다. 오늘도 중간중간 비어있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수업 중 배운 아주 마음에 드는 명언때문에라도 되도록 결석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스피노자의 명언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일은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흉보는 일이다."


쫄깃쫄깃 맛있는 떡 준비해주신 석영일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

오늘 못 뵌 선생님들 다음 시간엔 꼭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무역센터반 화이팅!





이수연   19-05-01 20:30
    
'문체는 곧 그 사람이다.' 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문법공부 ㅡ 자주 틀리는 단어를 명쾌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 일정이 있어 수업만 듣고 급하게 나와
선생님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올 봄,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맞이하여 참 좋습니다~!
심재분   19-05-01 22:25
    
오늘은 정다운 선생님이 후기를 작성해 주셨군요.
사이좋게 번갈아가며 작성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글쓰기도 열심이고 매사에 열성을 다하니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부모님을 미리 뵈러 가신 선생님들, 이런저런 사유로 결석한 선생님들로 자리가 군데군데
비었었는데 다음주에는 꼭 뵐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2교시 밀탑에서는 정명순 선생님께서 지갑을 여셨습니다.
석영일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신 쑥모찌도 맛있었습니다.

한국산문 5월호에 안인순 선생님 등단작이 참 재미있었고, 송경미 선생님  지구촌 나그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선생님들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