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데군데 비어있는 자리가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어버이날 기념으로 축하받기 위해 또 축하드리기 위해 바쁘셨던 선생님들이 많으신 듯했습니다. 오늘 나온 사람들은 불효자라고 어떤 선생님께서 웃으며 말씀하셨는데, 한편으론 미리미리 축하인사를 다 주고받으신 부지런한 선생님들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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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합평***
신성범 <내가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
심재분 <저 만치에서 잘 가라고>
대모산 채종석 <2. 4월의 꽃>
정다운 <나도 나쁜 사람일까?>
** 오늘 수업은 소설가 발자크 이야기로 시작됐습니다. 그는 매일 커피 60잔 정도를 죽처럼 끓여 마셨다고 하네요. 또 글을 쓰기 전 검정옷을 입고 손을 닦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무슨 습관을 하나 만들어야 하나 수업 중에 잠깐 생각이 들었습니다. ^^
** 글을 쓸 때 주의할 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들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제목은 설명적이지 않아야 한다.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할 것.
2) 뻔히 아는 상식은 굳이 쓰지 말자. (자신의 경험과 결부됐을 경우에는 제외)
3) 문학은 도덕 교과서가 아님을 염두하자.
4) 설명 부분은 간결하게 쓰자.
5) 근황으로 끝나는 글이 되지 않게 할 것.
6) 어려운 글은 읽지 않게 된다.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쓰자.
** 그 외 설명해주신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1) '이 글을 쓰는 동안...' 이런 표현은 글로서 자연스럽지 않다. 쓰지 않도록 하자.
2)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나'의'는 단순한 소유격이 아니라 관형격 조사이다.(조사=토씨:뒤의 말을 도와주는 말)
3) 시는 짧으면서 할 말을 다 담아야 좋은 시다.
4) 무골호인: 뼈 없이 좋기만 한 사람(무골호인=물봉)
물봉은 시인 김남주의 호. 사람이 좋다해서 물처럼 봉 노릇만 한다고 지어졌다고 함.
'무골호인이 아닌 유골호인이 되자!'^^
5) 겨울내내(X) 겨우내내(O) 한 단어이므로 띄어쓰지 않도록 주의.
6) 이야기(구술)이 문학(글)이 되게 하려면 말을 글로 형상화해야 한다.
**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교수님 말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나를 위로한다.(치유)
2) 할 말을 하는 것. (작가이기에 글로 전달할 수 있다.)
3) 쓸 수 있는 것을 쓴다. (쓰고 싶은 것이 아닌, 자신이 제일 잘 하는, 쓸 수 있는 것을 써야 한다.)
이상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오늘 신성범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빵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했습니다.
또 좋은 선생님들과 점심도 맛있게 먹고 즐겁게 대화도 나누고 힐링데이, 수요일을 행복하게 보내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가득 찬 교실에서 뵙길 바랄게요!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