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업날은 어버이날 이번주 수업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5월의 행사일을 수업과 함께 맞느라 분주했습니다.
바깥은 초여름의 더위로 후끈하지만 강의실 안은 시원하다못해 한기가 느껴졌지요. 감기조심하시고 수업시작~
**합평**
61 <소소한 행복> 설화영님
남편과의 아기자기한 일상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순수한 감성이 좋으나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하는 것은 바랍직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화소가 많으면 긴밀히 연결되기 어려우니 필요한 화소만 남기고 과감히 삭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설작가님의 부군을 뵌 적이 있는지라 글이 더욱 흥미롭게 읽혀지는 것 같습니다
62 < 내 낡은 차의 운명> 김민지님
낡고 오래된 자동차이지만 오랜 가족처럼 여기는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차도 사람도 함부로 바꾸지 말자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전반적으로 손댈 데 없이 매끄러운 글입니다. 다만 호칭에 있어서는 통일해 줄 필요가 있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63 <산본의 전통시장에서> 박현선님
다양한 글감을 매주 풀어놓으시는 이분은 우리로 하여금 매주 기대와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이번에는 전통시장의 정경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플어내셨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단은 주제의식이 강하게 나타나 있으나 자칫 다짐,정리하는 느낌으로 사족이 될 수 있으니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여백으로 하면 오히려 완성도가 높아지겟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읽기자료 <왜 쓰는가> 이청준**
합평후엔 오랜만에 읽기자료를 공부했습니다. 문학은 무용하다. 無用? 舞踊? 어쨌든 무용하므로 유용하답니다. 탄광 속의 카나리아, 잠수함의 토끼, 강의실의 문우들.....작가는 세상의 변화를 먼저 읽고 문제의식도 먼저 느끼는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잠시 반성~~
*뒤풀이**
날이 날이니만큼 교수님을 모시고 부함식당으로 고고~. 다양한 메뉴가 모두 맛있다는 장점이 있는 집이지요. 열거할 수 없는 종류의 음식들, 꼬막비빔밥, 쭈꾸미볶음, 조개탕, 계란말이, 부대찌개, 또 뭐였더라??? 이 거한 식사를 김정희선생님이 통크게 쏘셨답니다. 못오신 문우님들 생각에 목이 멜 뻔하다 말았습니다 ㅎㅎ. 이어지는 커피타임에서 커피와 빙수는 이화용선생님이 역시 푸짐하게 사셨습니다. 에고 아직도 배가 불러 책상 앞에서 후기 쓰기도 부대끼네요. 오늘도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뒤풀이를 미리 공지하지 못해 참석못하신 분들께는 매우 죄송합니다. 다음주는 종강이니 종강파티가 있습니다. 시간 비워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