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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함엔 토끼, 강의실엔 문우들(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19-05-15 23:44    조회 : 2,544

지난주 수업날은 어버이날  이번주 수업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5월의 행사일을 수업과 함께 맞느라 분주했습니다.

바깥은 초여름의 더위로 후끈하지만 강의실 안은 시원하다못해 한기가 느껴졌지요. 감기조심하시고 수업시작~

**합평**

61 <소소한 행복> 설화영님

남편과의  아기자기한 일상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순수한 감성이 좋으나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하는 것은 바랍직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화소가 많으면 긴밀히 연결되기 어려우니 필요한 화소만 남기고 과감히 삭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설작가님의 부군을 뵌 적이 있는지라 글이 더욱 흥미롭게 읽혀지는 것 같습니다

62  < 내 낡은 차의 운명> 김민지님

낡고 오래된 자동차이지만 오랜 가족처럼 여기는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차도 사람도 함부로 바꾸지 말자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전반적으로 손댈 데 없이 매끄러운 글입니다. 다만 호칭에 있어서는 통일해 줄 필요가 있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63 <산본의 전통시장에서> 박현선님

다양한 글감을 매주 풀어놓으시는 이분은 우리로 하여금 매주 기대와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이번에는 전통시장의 정경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플어내셨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단은 주제의식이 강하게 나타나 있으나 자칫 다짐,정리하는 느낌으로 사족이 될 수 있으니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여백으로 하면 오히려 완성도가 높아지겟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읽기자료  <왜 쓰는가> 이청준**    

합평후엔 오랜만에 읽기자료를 공부했습니다. 문학은 무용하다. 無用? 舞踊? 어쨌든 무용하므로 유용하답니다. 탄광 속의 카나리아, 잠수함의 토끼, 강의실의 문우들.....작가는 세상의 변화를 먼저 읽고 문제의식도 먼저 느끼는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잠시 반성~~

*뒤풀이**

날이 날이니만큼 교수님을 모시고 부함식당으로 고고~. 다양한 메뉴가 모두 맛있다는 장점이 있는 집이지요. 열거할 수 없는 종류의 음식들, 꼬막비빔밥, 쭈꾸미볶음, 조개탕, 계란말이, 부대찌개, 또 뭐였더라??? 이 거한 식사를 김정희선생님이 통크게 쏘셨답니다. 못오신 문우님들 생각에 목이 멜 뻔하다 말았습니다 ㅎㅎ. 이어지는 커피타임에서 커피와 빙수는 이화용선생님이 역시 푸짐하게 사셨습니다. 에고 아직도 배가 불러 책상 앞에서 후기 쓰기도 부대끼네요. 오늘도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뒤풀이를 미리 공지하지 못해  참석못하신 분들께는 매우 죄송합니다. 다음주는 종강이니 종강파티가 있습니다. 시간 비워주셔요~~~~~~



이화용   19-05-16 09:58
    
오랫만에 교수님께서 엄선해 오신 읽기자료를 공부했습니다.
4교시 후 커피타임에서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는 순간까지 7명의 악사가
음악을 연주하며 물 속으로 가라앉는 장면에 대해
각자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 장면이 기억에 없다는 분,
그들의 연주는 장인 정신과 통한다는 .....
죽음이 눈 앞에 닥치면 오직 자신이 살아남자는  것이 인간의 본능............
더불어 세월호 선장이 팬티 바람으로 저 부터 살고 보자는.......

수요일 저녁은 일상에서 벗어나
뇌의 다른 한 편을 활발하게 소모시키는 미덕을 가졌습니다.
5월의 밤길을 함게 걸은 경신님,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ㅋ

햑!! 다음 주가 종강이라고요?
     
강경신   19-05-16 20:47
    
밤길 참 좋습니다. 아마도 동무가 되어주시는 선생님 덕분이 아닐른지요?!
     
박재연   19-05-20 07:32
    
맞습니다. 수요일은. 뇌의 다른 한편을. 쓰는 날입니다  ㅎ
아련한 기억을 소환하기도 하고요^^
어느새 종강이네요.  덕분입니다. 감사해요♡
문영일   19-05-16 11:31
    
박 반장님 역시 수고해 주어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나저나 Aec. 내가 없는  날  김정희  선생님이 쏘셨네. 꼬막정식 맛있던데
김민지.박현선님 매주 글 내시는  군요. 저도 등단 전에 매주  한 편씩
열 번을  내었어요. 오죽했으면  제  짝꿍이 그랬지요. " 호흡을  한 번  가다드으세요 "
그런데, 이 두 분은  한 주에 셋 편이라도  내실 역량이 있습니다.
한국산문에  큰별이 뜹니다.  우리의 자랑이 또 나옵니다.
다음 주 뵙겠네요.

설화영선생님. 이제 부군 이야기로 넘겨갔으니 탄력이 붙을겁니다
등단하고 나면 글 안 써지니 조급할 필요 없답니다.
     
박재연   19-05-20 07:34
    
등단의 메카. 등용문.  문영일 학원???ㅎ
멀리서도 챙겨주시고 관심 보내주시니. 어찌. 등단의 등용문이. 아니겠습니까 ♡
김민지   19-05-16 20:46
    
문학이 주는 무모함과 구원의 힘....그리고 감동!! 문학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박상률 선생님 감사합니다.
뒷풀이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아이들 데리러 갈 시간이 되어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종강 파티는 꼭...
     
박재연   19-05-20 07:35
    
수업의 진수는 뒤풀이랍니다.  조만간 함께할 날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강경신   19-05-16 20:59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잠수함 속의 토끼'처럼 예민한 촉을 가진 사람이 작가...
'작가'라는 이름의 무게를 생각해보는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재연   19-05-20 07:37
    
추울땐 따뜻핝음료를.  더울땐 시원한 음료를ㆍ 무엇하나 대충 하는법이. 없으니. 헌신 속에 담긴.. 애정과 사랑을. 매번.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옥   19-05-17 06:38
    
잠수하엔  토끼 강의실엔 분당반 ~
반장닝의  재치에 ㅎㅎ  읏습니다.

문학은  무용하다 무용하기에  유용하다 라는  멧세지가
마음에와 닿습니다.
     
박재연   19-05-20 07:39
    
뒤풀이 미리 공지못해 막우 죄송합니다. ㅠ
늘 그자리에 계셔주시니. 감사하고요 ♡
김정희 투   19-05-17 10:43
    
수요일저녁  교수님 모시고 정말 즐겁고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작년봄 남도 여행을 하면서 장흥읍 회진면에 잇는 이청준 문학관과 생가를 다녀 왔는데 교수님이 이청준 작가님의 글을 소개해주셔서 더욱더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늦깍이에  글쓰기가 어려워서 자꾸 주춤거리는 저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신 분당반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우리 반장님과 총무님께 감사드려요.정말수고 많으셨어요.
종종 참석해야겟어요~
     
박재연   19-05-20 07:42
    
유익하고 즐거우셨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많이. 시켰으니 밥값도 많이 나왔는데.
스승의 날을 핑계로 극구 선생님이. 내시겠다 하시는 바람에요~~    다음학기에도. 지금처럼 함께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