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지니 나오기 귀찮을법도 하련만 오늘도 우리 문우님들 어김없이 달려나오십니다^^ 몸만 오기도 귀찮은 날씨이건만 박인숙선생님이 영양떡을 한보따리 들고 오셨네요 앗싸 감사해요~~
*합평**
47 < 한 표> 공회경님
어린시절 반장선거에서 공작가를 추천한 한 표의 주인공을 먼 훗날 찾아간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꾼답게 술술 잘도 써내려갔습니다요. 친구는 그옛날 배려깊었던 그이답게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었다지요. 마지막 문장의 정리 추가는 자칫 사족이 될 수 있으니 빼는 게 좋고요 중심화소에 비해 도입부 선거이야기는 줄이면 좋겠습니다
49 <대머리와 통통녀> 김영원님
제목부터 통통 튑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매미'같은, 군데군데 탁월한 묘사도 압권입니다. 어릴 적 후배를 30년이 지나 재회하지만 역시 후회했다는 이야기입니다.매끈하게 잘 쓰셨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장은 주제이지만 중간 어딘가에 집어넣어 자연스럽게 하면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제목은 매우 감각적이지만 결과를 예측하게 되는 점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랄까요
52 <홍어 대박> 공해진님
아르헨티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홍어를 보물로 개발해낸 수산업전문가로서의 경험담입니다. 대박이라고는 하지만 작가의 성공은 요행에 힘입은 대박이라기보다는 치밀한 계산과 계획에 따른 댓가였지요. 대박이든 행운이든 그것이 터진 순간에 대한 묘사를 좀더 보강하고 강조할 필요가 있겟습니다. '대박' 이라는 제목에서 과정보다는 결과를 연상하게 되는데 본문에서는 반대로 결과보다 과정이 중심이니 결과를 보강하면 좋겠다는~
53 < 그 인간> 전성이님
그 인간=남편 이랍니다.남의편이니 남편이지요 ㅎ 가끔은 사고뭉치가 되기도 하는 남편을 유머와 재치있게 묘사하였습니다. 독자의 공감을 끌어내기 충분합니다. 제목은 마지막 문장에서 따와 <어휴, 저 인간>이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또한 화소면에서 볼때 내용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글의 흐름상 필요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요, 간결함을 위해서랍니다
54 <빨리 문좀 열어주세요> 박현선님
정지된 엘리버이터에 갇힌 공포스런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스피드와 경쾌함으로 잘 풀어내신 글입니다. 다만 그 상황에서의 심리묘사를 좀더 보강하고 도입부는 압축시켜 짧게 하면화소 간의 균형감이나 밀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들입니다. 제목은 내용을 살짝 숨겨서 <작고 좁은 공간>이 어떨지 교수님의 제안입니다.
56 <부부 건망증> 김영욱님
나이가 들어가니 건망증이 생긴다는 작가 부부, 건망증이 치매로 발전하지 않을까 농담과 걱정의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누구가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문장이나 구성도 매끈하게 잘 쓰셨습니다. 건망증과 치매를 비교하는 화소가 조금더 보강되었으면 좋겠다는 교수님 의견입니다. 제목은 본문에서 따와 <우리가 여기 왜 왔지>를 추천하셨습니다
**<<한국산문>>7월호 합평**
**뒤풀이**
김치찜네로 갔습니다. 비가오니 부침개와 전이 더욱 맛있더군요. 하지만 문영일선생님의 빈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ㅠㅠ 못다한 합평이 계속되고, 오늘 교슈님의 어록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시간없으니 빨리 합평들 하라는 뜻이었겠지요. '하던 jiral도 멍석 까니 안한다'는 교수님 말씀요. 우리 교수님 근래 들어 과격해지신 면도 있는 듯하지요?ㅋㅋ 그럴수록 우린 더 유쾌해집니다^^ 식사후엔 달콤하고 시원한 팥빙수까지 박인숙선생님이 쏘셨습니다. 간식 낸 김에 빙수도 산다나요? 오늘 못오신 문우님들 어디에 계시든 잘 지내시는 거죠? 삼복더위에 체력관리 잘들 하시고요 8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