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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 세 낭자 중 최고는? (무역센터반)    
글쓴이 : 이지영    19-08-07 23:31    조회 : 2,169
 찌는 듯한 더위에 잠시 제동을 걸어 준 비가 반가웠던 오늘이었죠.
집에 오는 길엔 비가 그치고 투명하게 파란 하늘이 보여서 어찌나 상쾌하던지요.
곧 자주 볼 수 있을 (자주 봤으면 하는...!) 높고 맑은 하늘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졌을까요?

* 명료한 문장은 어떻게 쓰는가?
  1. 문장을 짧게 쓰면 된다.
  2. 내용을 간결하게, 읽어서 바로 알 수 있도록 쓰면 된다.

*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효과적인가?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구성'이다.
 명료하게 쓰는 것과 더불어 구성이 좋아야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 할 수 있다.

* '지금의' 아내 , '지금의' 남편 --> 우리가 흔히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다.
  이렇게 '지금의' 를 붙이면 독자들은
 '아니, 그럼 예전의 아내, 남편이 있었다는 얘기인가?' 라는 생각을 하거나, 설령 그런게 아닌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트집을 잡아 억지 부릴 수가 있다.
 다시 말해, 긁어 부스럼, 매를 버는 표현이 된다. 주의해야 한다.

(이후 박상률 선생님의 글 '연이 세 낭자 - 우연, 필연, 개연' 을 함께 읽었습니다.)

* 우연, 필연, 개연 
  이 셋 중에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문학에서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는가?' 는 중요하지 않다.
  안 겪었어도 겪은 것처럼 써야 하는 게 문학이다. 그저 '그럴싸' 하면 된다.
  정말 겪은 일을 썼는데도 독자가 '에이, 이런 일이 진짜 있기는 해?' 생각한다면 그건 글쓴이가 잘못 쓴 것이다. 
  문학에서는 '있음직 하게, 그럴싸 하게' 쓰는 것, 즉, 개연이 제일 중요하다 하겠다.


 이 밖에도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 관련된 일회도 들려주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일 년에 한 번은 꼭 열린다고 하셨지요. 그 어떤 연출가 보다도 이 작품을 잘 해석한다고 알려져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가 보기를 추천하셨습니다. (시간 맞춰서 선생님들과 함께 갈 수 있으며 좋겠어요 )

미쿡에서 돌아오신 반가운 주기영 선생님! 오늘 일이 있어 급히 나오느라 아침에 한 인사가 전부네요 ㅠ 늘 그랬지만 더욱 얼굴에서 광채가... ^^ 선생님께서 준비 해 주신 간식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디바 초콜렛과 돌아오신 정충영 선생님~ 여행 즐거우셨지요? ^^ 
오늘 저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 눈썹이 휘날리도록 집에 돌아왔습니다. 식사와 차를 나누며 즐거우셨을 선생님들의 모습을 상상 해 봅니다.

오늘 함께 하지 못하신 고옥희 반장님, 대모산 선생님, 최화경 선생님 그리고 이수연 선생님! 다음 주에 반가운 얼굴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수요일 밤 보내세요~^^







송경미   19-08-08 05:28
    
8월 등단작가 이지영선생님!
큰 축하드리고 앞으로 좋은 글로 독자들과 행복하게 소통하며
수필계에 새바람이 되길 기대합니다.
매주 정성스런 후기 써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수업 중 들었던 내용이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니
확실하게 복습됩니다.

오랜만에 오신 주기영선생님 반가웠고,
어머님 생신이라 시골 가신 효녀반장님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셨겠지요.
아드님 가족과 여행중이신 오길순선생님도 좋은 글감 가지고
건강하게 귀환하시기를 바랍니다.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가 되는 수요반 님들,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더위에 건강하고 글 소득도 있는 날들 보내시고
또 수요일에 반갑게 뵈어요!
     
심재분   19-08-10 01:29
    
핑크계열로 알록달록한 원피스가 귀여워 보였어요.
 선생님 인상과 잘 어울렸어요 ㅎ ㅎ
정다운   19-08-08 11:22
    
복습 잘 하고 갑니다!^-^*
     
심재분   19-08-10 01:27
    
자녀들이 글감을  몰고 오지요?
그만큼 가까이에서 사랑을 주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심재분   19-08-10 01:22
    
이지영 샘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저녁 식사후에 잠깐 누웠다 일어난다는것이
12시 넘어서 일어났네요. 이제부터 밤을 낮처럼 글쓰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60이넘어서 누릴 수 있는 재미인것 같아요. 누가 깨우는 사람없고 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 소소한 행복을 사랑합니다.
담주 수요일 8월 14일 이지영샘 등단 파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산문 8월호도 지참하시고요.
장소는 삼성동 '보노보노'에서 12시 30분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