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에 잠시 제동을 걸어 준 비가 반가웠던 오늘이었죠.집에 오는 길엔 비가 그치고 투명하게 파란 하늘이 보여서 어찌나 상쾌하던지요.
곧 자주 볼 수 있을 (자주 봤으면 하는...!) 높고 맑은 하늘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졌을까요?
* 명료한 문장은 어떻게 쓰는가?
1. 문장을 짧게 쓰면 된다.
2. 내용을 간결하게, 읽어서 바로 알 수 있도록 쓰면 된다.
*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효과적인가?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구성'이다.
명료하게 쓰는 것과 더불어 구성이 좋아야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 할 수 있다.
* '지금의' 아내 , '지금의' 남편 --> 우리가 흔히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다.
이렇게 '지금의' 를 붙이면 독자들은
'아니, 그럼 예전의 아내, 남편이 있었다는 얘기인가?' 라는 생각을 하거나, 설령 그런게 아닌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트집을 잡아 억지 부릴 수가 있다.
다시 말해, 긁어 부스럼, 매를 버는 표현이 된다. 주의해야 한다.
(이후 박상률 선생님의 글 '연이 세 낭자 - 우연, 필연, 개연' 을 함께 읽었습니다.)
* 우연, 필연, 개연
이 셋 중에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문학에서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는가?' 는 중요하지 않다.
안 겪었어도 겪은 것처럼 써야 하는 게 문학이다. 그저 '그럴싸' 하면 된다.
정말 겪은 일을 썼는데도 독자가 '에이, 이런 일이 진짜 있기는 해?' 생각한다면 그건 글쓴이가 잘못 쓴 것이다.
문학에서는 '있음직 하게, 그럴싸 하게' 쓰는 것, 즉, 개연이 제일 중요하다 하겠다.
이 밖에도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 관련된 일회도 들려주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일 년에 한 번은 꼭 열린다고 하셨지요. 그 어떤 연출가 보다도 이 작품을 잘 해석한다고 알려져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가 보기를 추천하셨습니다. (시간 맞춰서 선생님들과 함께 갈 수 있으며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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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에서 돌아오신 반가운 주기영 선생님! 오늘 일이 있어 급히 나오느라 아침에 한 인사가 전부네요 ㅠ 늘 그랬지만 더욱 얼굴에서 광채가... ^^ 선생님께서 준비 해 주신 간식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디바 초콜렛과 돌아오신 정충영 선생님~ 여행 즐거우셨지요? ^^
오늘 저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 눈썹이 휘날리도록 집에 돌아왔습니다. 식사와 차를 나누며 즐거우셨을 선생님들의 모습을 상상 해 봅니다.
오늘 함께 하지 못하신 고옥희 반장님, 대모산 선생님, 최화경 선생님 그리고 이수연 선생님! 다음 주에 반가운 얼굴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수요일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