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 부리기 보다 '따뜻하게' 입고 싶어지니 정말 겨울이 왔나봅니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겨울 추위 앞에서 벌써 어깨가 움츠러듭니다.
하지만 설영신 이사장님이 한국 산문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 해 주실 땐
어깨가 확 펴지던걸요.

한국 산문의 역사의 한 조각으로 남게 될 오늘, 우리는 어떤 말들을 담았을까요?
오늘은 한국산문 11월호를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 '안톤체홉'은 '못이 있으면 그냥 놔 두지 말고 하다못해 모자라도 걸어라' 했다고 합니다.
즉, 글을 쓸 땐 앞. 뒤 맥락이 잘 닿도록 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에세이와 수필을 구분하자.
에세이 - 지적 정보나 지식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느낌이나 주장을 쓴 것
예) 권성우 <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
오길영 <아름다운 단단함>
김경집 <인문학은 밥이다>
고영직 <인문적 인간>
수필 - 감성에 바탕을 두고 인간의 오욕칠정을 그린 문학
*제목은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나도록 지어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다.
* 글의 서두가 길지 않도록 하자. 독자가 바로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산 입구 까지 걸어가다 지쳐서 정작 산은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돌아오지 않도록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 수필이 감성에 바탕을 둔 글이라고 해서 글의 분위기만 그럴싸하게 쓰면 되는가?
그 안에서 논리적이어야 한다. 맥락이 닿아야 한다.
* 작가의 생전에 제정된 문학상?
조병화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병화 문학관에서 제정한 '편운 문학상'
조정래 문학상
여기까지가 오늘의 수업 내용입니다.
수업 후 가야에서 식사하고 한영자 선생님께서 등단파티 앵콜(?) 티타임을 마련 해 주셨습니다^^
맛있는 식사에 차까지 대접 해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간식 준비 해 주신 이신애 선생님, 오늘도 수고 해 주신 반장님, 총무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한 주동안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