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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에 바탕을 두고 논리적으로 (무역센터반)    
글쓴이 : 이지영    19-11-21 08:31    조회 : 2,943
'멋'을 부리기 보다 '따뜻하게' 입고 싶어지니 정말 겨울이 왔나봅니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겨울 추위 앞에서 벌써 어깨가 움츠러듭니다.
하지만 설영신 이사장님이 한국 산문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 해 주실 땐 
어깨가 확 펴지던걸요.
한국 산문의 역사의 한 조각으로 남게 될 오늘, 우리는 어떤 말들을 담았을까요?

오늘은 한국산문 11월호를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 '안톤체홉'은 '못이 있으면 그냥 놔 두지 말고 하다못해 모자라도 걸어라' 했다고 합니다. 
즉, 글을 쓸 땐 앞. 뒤 맥락이 잘 닿도록 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에세이와 수필을 구분하자.

 에세이 - 지적 정보나 지식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느낌이나 주장을 쓴 것 
    예) 권성우 <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
        오길영 <아름다운 단단함>
        김경집 <인문학은 밥이다>
        고영직 <인문적 인간>

수필 - 감성에 바탕을 두고 인간의 오욕칠정을 그린 문학 

*제목은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나도록 지어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다. 

* 글의 서두가 길지 않도록 하자. 독자가 바로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산 입구 까지 걸어가다 지쳐서 정작 산은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돌아오지 않도록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 수필이 감성에 바탕을 둔 글이라고 해서 글의 분위기만 그럴싸하게 쓰면 되는가?
  그 안에서 논리적이어야 한다. 맥락이 닿아야 한다.
  
* 작가의 생전에 제정된 문학상? 
조병화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병화 문학관에서 제정한 '편운 문학상'
조정래 문학상 

여기까지가 오늘의 수업 내용입니다.

수업 후 가야에서 식사하고 한영자 선생님께서 등단파티 앵콜(?) 티타임을 마련 해 주셨습니다^^
맛있는 식사에 차까지 대접 해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간식 준비 해 주신 이신애 선생님, 오늘도 수고 해 주신 반장님, 총무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한 주동안 건강하세요~~^^
  
 

고옥희   19-11-21 09:54
    
감성에 바탕을든지만 그안에 논리가있어야 된다는말씀 깊이새겨요
항상 후기로 애써주시는 이지영샘 감사해요
복많이받아요ㅎ
이젠 김화순호에서 우리무역센타반이 순항하기를 기도합니다
성혜영   19-11-21 11:30
    
문외한으로 낯선곳에 들어와 1년~  한발내딛는 돌잡이 아이 심정입니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 이대로 좀더 가보렵니다
교수님의 가르침도 감성을 적셔주시니 좋고~등단하신 한선생님 앵콜티타임으로
어젠 간만에 이지영샘등 반가운샘들과 차도마시며 얘기나누니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