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낯설게 하고픈... (무역센터반)    
글쓴이 : 정다운    20-11-11 19:21    조회 : 3,411

수업에 늦을까 바삐 쫓아가면서도 붉고 노란 단풍이 흩날리는 모습을 부지런히 눈에 담았습니다. 혹여나 다음 주에는 못 만날까 싶어서요. 차가운 공기도 좋고 볼 때마다 수채화 한 폭이 떠오르는 단풍도 참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선생님들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


무역센터반 수필 수업 후기 시작합니다.^^

* 합평 작품

 정다운 <엄마의 쉼표>

 성혜영 <아! 한강>

 민경숙 <신호가 바뀔 때>

 신성범 <지금 내가 10km를 몇 시간 몇 분에 완주할 수 있을까?>


 * 합평 수업 정리

 - 문장 앞, 뒤를 튀지 않게 비슷한 결로 써야 한다.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지 말자!)

 - 단락과 문장은 자연스럽고 명료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 제목을 정할 때엔 감탄사를 이용한 영탄조와 설명적인 표현은 피하자.

 - 한자어와 영어보다 우리말을 쓰자. (노스탈자->향수, 레푸기움->피난처)

 - 반복된 표현을 쓰지 않도록 한다.

 

 * 슬라이드 수업 정리

 - 묘사의 방법

 1) 설명하기 : 과학적 묘사로 문학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각주도 문학 작품에서는 자제하도록 한다.

 2) 들려주기 : 주관적인 느낌과 줄거리의 재구성. 과거형은 서사성과 이야기성이 높아진다. 현재형은 중계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소설과 수필에서는 과거형이 무난하다. (예외의 경우: 강조하고 시은 부분, 긴장감, 시적 정서적 표현이 필요할 때, 만고 불변의 진리, 역사적 사실 등을 쓸 때)

 3) 보여주기 : 희곡적 묘사. 현재형이 무난하며 독자가 보면서 판단하게 한다.

 4) 낯설게 하기 : 시적 묘사. 시에서 주로 쓰이지만 산문에서도 유용한 묘사법이다. 생각지도 못한 표현, 주관과 객관을 뒤집어 놓는 것.


 - 소설 문체의 기본:

 1) 서술: 시간과 공간을 압축시킴으로서 사건 진행의 속도를 높이는 효과

 2) 묘사: 작가가 객관적인 위치에서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것.

 3) 대화: 등장인물의 말


 - 수필은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가공을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입니다.^^

또다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릴 아름다운 가을날, 행복하게 보내세요! ^^

다음 주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우경희   20-11-11 20:32
    
수업중에 외부로 들락거리느라
집중하지 못했는데
꼼꼼하게 정리된 후기 덕분에
모두 숙지하고 갑니다.
후기 말머리글이 좋아서 자꾸 눈이가네요.
늘 감사드립니다^^

오늘 차한잔의 나눔을 기꺼이 허락하신
오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 맛났습니다^^

고운 가을의 나머지도
담 주에 샘들과 나눠가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