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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들의 나들이(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9-04-26 19:09    조회 : 2,397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의 압구정 풍경입니다.


출석률이 아주 좋았습니다.

 멋쟁이 최용남님만 결석을 하셨네요. 안오신다는 말씀 없으셔서 내내 기다렸답니다. 다음주에는 꼭 오시겠지요?

이번학기는 22명 등록인데 21명이 출석. 교실이 가득찬 느낌이였습니다.


오늘 간식은 이번학기에 새로오신 신입회원이신 김진채님께서 완두팥 시루떡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합평은

이종열님의 <제 사진도 없는 사진사>

김종순님의 <인민궁전>

김홍이님의 <그이와 보낸 마지막 연정>

이렇게 3편을 했습니다.

좀 긴 글들이 있어 벌써 수업이 끝났습니다.


송교수님은 독서 모임에 가시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앗!

점심을 먹기위해 모인 사람들은 모두 8명이였지요.

15인분을 주문했는데...

13명의 회원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수업 직전 어여쁜 회원님이

"반장님 봄이라 상선생님과 옷사러 가려는데 점심은 그곳에서 먹어도 될까요?"

"물론 그래도 되지요. 맛나게 드시고 예쁜옷도 사세요."

이런 대화를 한 기억이 났는데


13분 모두 가시지는 않았을 것이고.


수업이 끝나자 몇 몇 분께서

 "죄송하지만 오늘 다른 약속으로 점심 함께 못하네요. 미안합니다."

이런 대화도 기억나는데


그렇게 강의실에서 함께 공부했던 소녀들은 나들이로 모두 빠졌습니다.


봄 입니다. 아니 곧 여름이 오겠지요.

새옷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다음주에는 오늘 쇼핑한 옷들이 얼마나 멋있는지 볼 수 있겠지요. 쇼핑으로 한껏 소녀가 되신 금반님들의 기분도 날아갈듯 좋으셨기를요.


점심 약속과 바쁜 일이 많아서 점심 함께 못하셨지만 그래도 반장은 바쁘신 금반님들이 그저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가능한 일이니 마음껏 누리시기를요.


8명의 식사도 좋았습니다. 오븟하게 맛나게 먹었답니다.

벌써 4월 마지막 주입니다.

다음주는 조병옥샘이 상받으신 기념으로 점심과 와인을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축하의 마음 가득 안고 오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다음주에 뵈어요.



소지연   19-04-29 23:59
    
점심은 함께 못하셨지만, 바쁘신 님들의 건강에 그저 감사하다는...
젊디 젊은 우리 반장님의  마음이 참 아리땁습니다.
멀리서  그 여덟명에  추가로 끼어 한 끼 먹고 갑니다. 감사!
노정애   19-05-03 08:25
    
지연샘
건강은 좋으신지요.
우리모두 지연샘과 밥먹는 그날을 기다린답니다.
오늘이 금요일
좋은날 함께 못해서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