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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의 수업입니다(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20-01-09 07:19    조회 : 452

성탄절과 신정 으로 무려 2주를 쉬었네요. 얼마나 길었던 3주인지요. 그러니 더욱 반갑고 반갑습니다

**합평**

6 <선생님이 잘못 타셨어요>  문영일님

상대방의 실수가 아닌 나의 실수라는 것을 알게 될 때의 부끄러움은 다들 느끼셨을 떄가 있을 것입니다. 지하철에서 그런 경험을 재치있게 서술한 작품입니다. 나의 실수 라는 반전이 독자의 예상을 뒤집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제목이 서술적이니  <촌놈과 미친놈>이 어떻겠냐는 의견입니다

7 <11월의 장미>  김영욱님

늦게 낳은 두 딸을 11월에 핀 장미 두 송이에 비유하여 아버지의 부정을 써내려간 작품입니다. 작가는 '무관심'한 아버지라고 썼지만 섬세한 애정이 행간으로 줄줄 흘러나옵니다. 문학적 장치, 객관적 상징물 아무튼 이번 작품은 매우 훌륭하다는 공통된 의견들입니다  다만 비유에 있어 서로 모순되는 것은 없는지, 문맥과 관련이 없는 것은 과감히 삭제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요

8 <땅끝,아이> 박현선님

손버릇이 좋지 않은 아이였지만 환경을 알고 짠한 안타까움과 연민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이 돋보인다는 의견입니다. 아이에 대한 연민인 만큼 제목을 <내몰린 아이>로 하면 어떨까 의견이 있었습니다. 염려와 연민의 따뜻한 마음을 조금 더 서술하여 보강하면 더 좋겠다는,, 한 번 읽어도 이해되도록 상황설명에 있어 매끄럽다면 더욱 좋겠다는 말씀도요

9 <평생 단짝> 박재연님

오랜만에 낸 글입니다. 본인도 제출하면서부터 ''수기' '일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합평은 정확했습니다. 마지막 다짐은 서두로 보내고 마지막은 담담히 마무리하는 것이 일기 를 벗어나는 방법임을 배웠습니다. 오래 글을 쉬면 이렇게 된답니다 여러분  ㅎㅎ     

그동안 학업으로 쉬셨던 엄선진선생님께서 무거운 간식을 들고 오셔 복학신고를 하셨습니다. 너무도 반갑고 환영합니다.  동부서주 바쁘셨던 전선이선생님도 나오셨네요.  새해 조짐이 좋습니다 ^^

**뒤풀이**

새해 다짐응 하는 자리일까요, 뒤풀이 인원도 여느때보다 많았습니다. 한쪽에선 오늘 합평이 계속 이어지고 한쪽에선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으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간단한 커피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해가 많이 길어지긴 했더군요.

한 주도 잘 지내시고 작품 많이 쓰시고 다음주를 기약합시다요~~~~  


공해진   20-01-09 18:05
    
경자년 첫 출발입니다.
감사하고
배우고
진실을 찾아가는  문우 학생이란거
이거 멋지지 않습니까?
     
박재연   20-01-12 20:12
    
새해 첫 댓글을  달아주시니
이거야말로  멋지고 감사한 일입니다♡
박현선   20-01-09 22:15
    
네~ 멋지네요. 4교시 뒤풀이가 땅끝,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걱정,  앞에 전개, 끝마무리, 계속 이어지는 합평의 시간이었습니다. 강한 표현들은 아이가 되어보며 수정해보았네요~ 합평의 힘입니다. "환골탈태" ㅎㅎ
     
박재연   20-01-12 20:13
    
열린마음으로 수용하시니 일치얼짱입니다~ㅎ
강경신   20-01-10 11:42
    
반장님 우리 반장님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애써 주셔 감사합니다.

2020년에도 선생님들의 소중한 글 기대합니다.
     
박재연   20-01-13 08:59
    
바늘과 실ㆍ 이심전심  ㆍ땡큐요♡
이화용   20-01-10 19:40
    
요즘은 내가 '수필을 쓰는 사람이다'를 잊고 사나 봅니다.
새해가 됐으니 또  다짐을 해 봅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 한 두번이던가요?
실은 문우들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기만 하니
그러다 보면 저도 글 한편 써서 들고 갈 날이 있겠지요.
샘들, 억수로 반가웠습니데이~~
     
박재연   20-01-12 20:15
    
그럼요~~
대선배님의 옥동자 탄생을  기다립니다~ㅎ
김태진   20-01-12 13:10
    
그날은 만남을 잠시 휴정(?)하고 달려 갔습니다.
수업은 끝이났고 4교시현장에서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막차를 놓친 기분을 선생님들을 보며 살짝 반전시키고
준비해간 합평작을 돌리고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곤 돌아 나왔지요.
밤 늦은 시간까지 미뤄둔 만남을 마무리하고 뒷날도 이리저리 날 뛰었던 거 같네요.
덩컹 탈이 났습니다.  3일째 아무것도 먹지않고 지냈습니다.

이제사 몸의 소리가 들립니다. 겨울나무처럼 살아라고 ...
다 떨구어 내고 또 떨구어 내라고...
이 추운 겨울을 나는 나무들의 구조조정에서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지 않고 사는 도리를 생각해 봅니다.
바라다보니 집 앞 인공숲은 몇년새 생태계 복원을 완전히 마쳤고
나무들은 미동도 하지않고 겨울앞에 서있습니다.

비로소 물조차 비워낸 저 앙상한 가지에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며   
어쩔 수 없이 물 한모금 삼킵니다. 물에 맛이 있음을 느낍니다. 참 쓰네요.
명약은 쓰다했으니 그 물 한 모금으로 내일 쯤은 훌훌 털고 일어나려나 한답니다.
     
박재연   20-01-12 20:17
    
아하 그런일이  있었군요  아프신 중에도  나무를 관찰하시고 물맛을 느끼시고 
아무튼  관찰력과 사색의 내공이 대단하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