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는 풀장을 만들기 위해서 동전 하나 까지 다 내어 놓았다한다. 마지막 동전을 수영장 앞 기둥에 기념으로 박아 놓았다.
“풀장을 지나서 가면 고양이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분수대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안내는 말한다.
소변기에다 장식용 타일 붙이어 예쁘게 치장 해 놓았다. 고양이가 와서 거기로 흘러나오는 물을 먹으라지만 고양이는 땅으로 흐르는 물만 마신다한다.
군데군데 고양이 집과 쉼터를 만들어 놓았고. 곳곳이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들, 참 아름다운 큰 정원이다.
헤밍웨이 집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인생 무상함을 느끼었다.
헤밍웨이는 아프리카에서 큰 짐승 사냥도 하였고, 멕시코 만에서 낚시도 즐겼고, 알프스 산에서 스키 타기도 했고, 스페인 전쟁에 종군기자로 활약한 다양하게 살았던 분, 소설 분야에서 퓰리처상과, 문학 부문에서 노벨상을 타기 도 한, 헤밍웨이는 1961년 자살로 삶을 맺었다.
무엇을 말해 주는가, 다른 사람의 삶을 잘 그리어 주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삶은 아름다웁게 그리지 못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는 못했다, 잘 살았지만 삶의 마무리가 아름답지 못하면, 잘 살았다고 할 것인가, 생각을 해 본다.
얼마 전에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책을 읽었고 그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 죽음을 보면서 삶의 철학을 던져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