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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와 HAL 9000(종로반, 10.30∼11.13, 목)    
글쓴이 : 유영석    25-11-19 15:16    조회 : 312

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5.10.3011.13, )

-GPTHAL 9000(종로반)

  

1. 강의

 

지금이 어떤 시대? 

유튜브, 숏폼, OTT(인터넷 미디어 서비스), LLM(대규모 언어모델), 대화형 생성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활용한 디지털 AI 시대임.

전동차 안의 모습을 보면 젊은이뿐 아니라 중년노약자까지 얼굴을 파묻고 스크 롤에 열심임. 황혼열차가 아닌 디지철열차에 탑승한 어르신들 모습이라니!

@‘디지철’=디지털+전철의 합성어(종로반 창안 개념)


GPT(생성 AI의 대표 주자)의 장점 

편의성’ ‘신속성’ ‘접근성

네이버/구글은 검색어 입력하면 원하는 답이 뜨지 않고 다시 찾아 들어가야 됨.

대화형 생성AI는 질문(Prompt)을 하면 구체적인 대답을 내놓음(수행비서?!)

 

GPT의 단점 또는 함정

환각작용(Hallucination)

질문에 대한 답이 정답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음. 오류를 지적해 다시 물어

보면 천연덕스레 말을 바꿈. 그런 일이 되풀이되면 지치고 의심을 품게 됨.

 

표절, 윤리, 저작권

일본의 2024년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가 챗봇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음.

차용(도용)에 대한 윤리 규정이 국내외적으로 구체화, 일반화되지 않았음.

그러면 작가는 어찌해야 할까요? 티 안나게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결국 작가, 아니 AI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나요?.

 

AI는 현재 어느 단계?

현재는 초기 단계의 AI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청년기에 있음.

그런데... 앞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두려움으로 이어지는 염려가 있다고요

향후 환각작용 해소. 인간의 일자리 빼앗음(비서, 자문, 상담, 간호사, 배달원...)

   먼 훗날 인간의 사유와 추론, 감정까지 획득하고, 인간 위해까지 이르지 않을까?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HAL 9000!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에 나오는 생성형 AI.

아득한 옛날 인류의 진화 단계와 문명의 기원에 외계인이 도움을 주었다는 가설을 펼침. 나아가 AI에 의한 인간 위해(危害)로 충격을 준 57년 전 SF 영화.

 

2. 합평


<똑바로 걷고 싶어> 김효곤

평생을 바다 일에 종사한 항만인의 뜻밖의 산행기. 결미의 멧돼지 출현과 이를 경 고하는 아내의 깡통 두드리는 소리가 이 글의 백미임. 통증이여 안녕~.

 

<인생 3, 열정을 불다> 고문수

은퇴한 어르신(?)의 신바람 열정 도전기. 문장과 흐름이 좋음. 색소폰은 사랑을 불어내는 숨결! 내용을 줄이고 단락(화소) 구분에도 유의하면 좋을 것이에요.

 

<사랑과 글자, 그 동의어에 대하여> 봉혜선

두괄식 구성의 글. 보편적인 전재를 내세우는 연역법의 글은 주의를 요함. 글자와 사랑이 이음동의어임을 일깨우는군요. 제목을 글자와 사랑으로 바꿉니다.

 

<가을을 타는 남자> 김상성

가을에 대한 정서와 사유를 여러 경로로 펼친 정감 있는 글이에요. ‘숏폼 에세이의 문단 구성은 4개 이하가 바람직합니다. 그리움 속에서 자신을 마주한다!

 

<시대, 시니어 작가의 새로운 날개> 가재산

AI를 활용한 시니어 작가 도전에 관한 설득력 있는 글. 내용을 간결하게 다듬으면 더욱 좋을 것이에요. ‘평생대학‘PS대학으로 명명해 유머를 가미합니다.

 

<길 위의 그림자> 유영석

일상 경험에서 보편적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흐름이 좋음. 글의 핵심 문단은 어디에 있나요? ‘주제(작가의 의도)와 인용(프로스트의 시)의 관계도 살펴봅니다.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오용균

나이 든 사람에게 열정이란 무엇인가를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낸 글. 초반부(마라톤) 내용을 줄입니다. 표현도 순화합니다. 이를테면 열정에서 동정으로.

 

<숨은 열정 찾기> 홍승섭

서사 능력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초중반 내용을 대폭 줄임. ‘그러고 보면 열정이란...’으로 시작되는 문단이 빨리 나와야 함. 무형용어(?)單刀直入! ㅎㅎ

 

<열정의 불씨를 지펴 준 이민화 교수> 김영희

이민화 교수가 그런 위대한 선각자 분이셨군요. 수식과 형용을 가능한 한 줄이고 순화하거나 생략함. 제목을 이민화 교수, 열정의 불씨로 강조합니다.


홍승섭   25-11-19 15:49
    
AI가 무서워질 때가 곧 올 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AI라면 '단도직입'도 참 쉬울 텐데 말이죠...^^;;
요즘 합평받을 때마다 단도직입의 필요성을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연빈   25-11-19 20:35
    
강의후기를 보니, 우리 종로반이 얼마나 활기있는 모임인지 알겠네요. 교수님은 물론, 문우 여러분의 참여와 격의 없는 토론이 바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기세 그대로 ....
김혁동   25-11-20 00:28
    
AI가 AGI, ASI로 진화할 때 찾아올 세계가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 어떤 이는 기술 봉건사회의 도래를 예측하는데.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