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기타그룹 >  수필공모
  현대 의학으로 풀 수 없는 청국장의 비밀    
글쓴이 : 문구현    18-01-17 09:08    조회 : 8,707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서 인지 소화가 안 되고 반복 되는 변비와 속 쓰림에 소화기 내과엘 갔었다의사의 말로는 과민성 장염 이며신경성 이란다주사를 맞고 조제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되지 않아 의사의 권고대로 장 내시경검사를 받아 보았지만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

 

정말 신경성 인가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으며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런 때는 청국장을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열심히 청국장을 만들어 먹었다.

그토록 고통스럽던 속쓰림과 반복되는 변비의 고통에서 탈출 했으니 분명 청국장엔 현대의학 으로도 풀수 없는 비밀이 있는가 보다.


 

청국장은 만들기를 청나라(중국)에서 배워 왔다고 하여 청국장 이라고 하였으며전투 시 비상식량으로도 적합하여 전국장 이라고 불리 웠단다.

보통 메주로 된장을 만들려면 2~3개월은 걸리지만 청국장은 2~3일 이면 충분 하다.

흰콩(백태)을 삶아 볏짚을 넣고 전기메트로 45℃ 정도의 온도를 유지 하며 2~3일 만 지나면 만들어 지니 참 쉽기도 하다볏짚을 넣는 이유는 고초균(납두균 또는 바실러스 균 이라고도 함)이 콩을 청국장으로 발효 시켜 주기 때문 이다.

 

마트에서 사는 청국장이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불에 탄 냄새가 나는 것은 발효가 잘못 된 것으로제대로 만 발효 되면 냄새가 향긋하다.

청국장이 완성 되면 명주실처럼 하얀 줄이 늘어나는데 이는 고초균의 균사 이다.

 

흔히 우리는 청국장을 일본의 낫또와 같은 것으로 생각 하고 있으나 전혀 다른 것 이란다낫또는 낫또균에 의해 발효 된 것으로 일본 정부에서 관리 하며잡균의 혼입을 방지한 순수 낫또균 으로 맛과 성분이 일정 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고 말 할 수는 없고 각각의 특성이 있다고 한다.

 

청국장을 만드는 핵심요소는 백태(흰콩)는 유전자변형이 아닌 국산 콩이어야 하며볏짚은 금년 농사지은 깨끗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콩을 구하기는 쉽지만 볏짚 구하기가 쉽지 않다.

농촌에서 볏짚 구하기가 어렵다면 이해되기가 쉽지 않지만 탈곡후 논에서의 볏짚은 업자들이 타조 알처럼 포장해서 몽땅 가져 가므로 볏짚으로 여물솥 에 군불을 때던 추억은 아득한 옛날이야기 이다.

 

 

청국장의 탁월한 효능은 정장작용 이다.

동양인들은 서양인들과는 달리 곡물과 야채를 주식으로 해서 서양인 보다 장의 길이가 더 길다고 한다.

그런데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장이 이에 적응 하지 못해 대장암이 급격히 늘고많은 사람들이 성인병에 허덕이며이를 해소 하려면 정장작용을 강화 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청국장 밖에는 없다고 한다.

 

 

청국장의 섬유질은 많은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변이 굳어지는 것을 막고대장 벽을 자극해 변이 대장을 빨리 통과함으로 설사 있는 사람은 설사를 멎고변비 있는 사람은 변비가 해소 된다고 한다.

 

 

청국장박사 김한복 교수(호서대학교 생명공학부)의 말로는 모든 병은 장의 건강 여부에서 판가름이 나며장 건강의 수호자 청국장은 단백질의 효소 분해 적용으로 혈전을 예방하며중풍과 뇌졸중에 효과가 있으며유방암결장암직장암전립선암등 효과가 있으며혈압 강하제로도 탁월하며인슈린의 증가에 도움을 주어 당료 치료 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청국장에 들어 있는 레시틴은 우리 내장에 있는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 몸의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 해 준다고 한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숙취 해소 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청국장은 만병통치 인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아내가 만들어준 청양고추를 솔솔 뿌린 바글바글 끓는 청국장찌게 먹었다.

하지만 김한복 교수는 청국장은 그렇게 먹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 몸에 유익한 고초균(납두균)이 우리 몸에 들어가기 전에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에서 다 죽어 버리며결국 납두균의 사체만 먹게 되며기대 했단 효과는 무위가 되며이를 우리는 모르고 먹는 것 이라고 한다.

 

화성휴게소 에서 청국장을 먹으며 포만감에 느긋해 했던 나의 무식함이 부끄러웠다일본의 식당에서 먹었던 명주실 꾸러미 같았던 낫또 또한 이유가 있었음을 알았다.

 

앞으로는 청국장을 제대로 먹어야 갰다고 생각 하고 먹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미끈미끈 하고 끈적끈적 하는 녀석을 먹어 주기는 쉽지 않다.

 

쌈장을 만들어 구은 김으로 싸서 먹는 방법도 있고김밥 속 재료로 청국장을 넣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보았다야채 샐러드에 청국장을 넣어도 좋을것 같고김치찌개나 된장쩨개를 끓을때 불을 끄고 나서 청국장을 넣으면 납두균이 사멸 하는 것을 피 할 수는 있을 것 같았다.

청국장을 냉동실에 보관 하며건조 시켜 분말을 만들어 우유나 요구르트에 타서 먹어도 좋을 것으로 생각 되어 진다.

 

비록 죽은 청국장 이지만 삼시 세끼 청국장을 먹어서 인지 속쓰림과 잦은 변비가 많이 좋아지고 다시 병원엘 갈일이 없을 정도로 호전이 되었다.

무지 해서 바글바글 끓인죽은 청국장을 먹었는데도 이정도 이니 제대로만 먹는다면 체질개선은 문제없을 것 같았다.

 

요체는 생청국장을 먹는 것 이다

이를 실천 하면 무병장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노정애   18-01-19 20:26
    
문구현님
이 글은 유익한 정보가 많네요.
'그토록 고통스럽던 속쓰림과 반복되는 변비의 고통에서 탈출 했으니 분명 청국장엔 현대의학 으로도 풀수 없는 비밀이 있는가 보다.'
이 문장은 마지막에 나오니 빼시는게 좋습니다.
반복되는 문장은 피하셔야 합니다.
시작 부분을
 날씨가 추워서 인지 소화는 안 되고 속 쓰림에 변비까지 겹쳐 소화기 내과에 갔다. 의사는 과민성 장염 이며, 신경성 이란다.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되지 않아서 장 내시경검사까지 받았는데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 정말 신경성 인가? 어떻게 해야 하나를 고민했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 오래전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청국장을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열심히 청국장을 만들어 먹었다.

이렇게 필요없거나 반복된 문장을 간결하게 다듬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수필에서의 정보는 아주 좋은 글로 만드는데
너무 과하면 독자는 부담스러워 한답니다.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면서 정말 이 글에 필요한것만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노정애   18-01-19 20:28
    
혹 참고가 되실까 하여 올립니다.

유흥준의 대중적 글쓰기 15가지 도움말
<문장강화(文章講話)>중

1. 주제를 장악하라. 제목만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때 좋은 글이 된다.
2. 내용은 충실하고 정보는 정확해야 한다. 글의 생명은 담긴 내용에 있다.
3.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 들어가는 말과 나오는 말이 문장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4. 글 길이에 따라 호흡이 달라야 한다. 문장이 짧으면 튀고, 길면 못 쓴다.
5. 잠정적 독자를 상정하고 써라. 내 글을 읽을 독자는 누구일까. 머리에 떠올리고 써야한다.
6. 본격적인 글쓰기와 매수를 맞춰라. 미리 말로 리허설을 해보고. 쓰기 시작하면 한 호흡으로 앉은 자리서 끝내라.
7. 문법에 따르되 구어체도 놓치지 마라. 당대의 입말을 구사해 글맛을 살리면서 품위를 잃지 않는다.
8. 행간을 읽게 하는 묘미도 잊지 마라. 문장속의 은유와 상징이 함축될 때 독자들이 사색하며 읽게 된다.
9. 독자의 생리를 좇아야 하니, 가르치려 들지 말고 호소하라. 독자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10. 글쓰기 훈련에 독서 이상의 방법이 없다. 좋은 글, 배우고 싶은 글을 만나면 옮겨 써 보라.
11. 절대 피해야 할 금기사항. 멋 부리고 치장한글, 상투적인 말투, 접속사.
12. 완성된 원고는 독자 입장에서 읽으면서 윤문하라, 리듬을 타면서 마지막 손질을 한다.
13. 자기 글을 남에게 읽혀라. 객관적 검증과 비판 뒤 다시 읽고 새로 쓰는 것이 낫다.
14. 대중성과 전문성을 조화시켜라. 전문성이 떨어지면 내용이 가벼워지고 글의 격이 낮아진다.
15. 연령의 리듬과 문장이란 게 있다. 필자의 나이는 문장에 묻어 나오니 맑고 신선한 젊은이의 글, 치밀하고 분석적인 중년의 글을 즐기자.
 
   

문구현 님의 작품목록입니다.
전체게시물 5
번호 작  품  목  록 작가명 날짜 조회
공지 ★★수필 응모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6) 웹지기 05-15 76976
5 현대 의학으로 풀 수 없는 청국장의 비밀 (2) 문구현 01-17 8708
4 스마트시대에 시니어의 생존 필살기 (1) 문구현 01-16 6254
3 동행 (1) 문구현 01-15 4804
2 야생동물의 반란 (1) 문구현 01-15 4429
1 중국 시안(西安)에서 의 먹자 골목 추억 (1) 문구현 01-14 5379